총 게시물 20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정부,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주먹구구식 집행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3-11 (일) 02:15 조회 : 4008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6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예정됐던 26억 7천만 달러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비가 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역시도 21억 달러가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자유당 정부 소속의 아마르짓 소히 사회기반시설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현금의 흐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 “그렇다고 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연방정부의 자금은 오직 공사업체나 기관이 예산을 집행한 이후에 영수증을 제출할 경우 이를 환급해주는 식으로만 운영이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에야 정부의 예산이 집행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과 자금이 지불되는 기간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하며 “정부는 건설 기간을 통제하지 않으며 또한 영수증을 받는 시기와 프로젝트의 완공시기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사회기반시설부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까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사회기반시설 공사건수는 4,100개가 넘으며 이를 통해 지출될 예정인 자금의 규모는 13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금들 중에서 현재까지 지불이 끝난 돈의 액수는 4억 3천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부가 일단 공사가 끝난 뒤에 공사비를 업체등에게 환불해주겠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막대한 액수의 돈이 지불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정책연구기관인 Institute of Fiscal Studies and Democracy 소속의 전문가인 아즈파 알리 칸씨는 현재의 자유당정부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지출을 연기한 최초의 정권은 아니라고 말하며 “이런 현상이 갈수록 더 조직화되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기반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은 자유당의 핵심적인 선거공약이었다. 통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망 공사를 늘리고 각 공동체를 위해 사회기반시설을 세우고,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방법을 좀 더 면밀히 점검하고 또한 해당 자금을 어떤 식으로 충당할 것인지를 살피고 점검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의 사회기반시설의 공사를 위해 향후 12년 이상에 걸쳐 총 1,800억 달러의 예산을 쓰기로 책정한 상태이다.

요크 대학의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 전문가인 제임스 맥켈러 교수는 분명한 비전과 계획이 갖춰져 있다면 해당 자금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민간기업에서 행해지고 있는 철저한 계획과 기획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철저한 계획이 갖춰진 상태에서 분명한 아이디어를 갖고 민간기업들과 협력을 하게 되면 자금집행이 신속히 이뤄지고 따라서 프로젝트들이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번 정권에서는 이런 모습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켈러 교수는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공기관들이 매우 많다고 말하며 특히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자본들이 돈을 적절한 곳에 투자하기 위해 열심히 프로젝트들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캐나다 사회기반시설 은행은 사실상 별로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사회기반시설 은행은 최근에 이사회를 선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맥켈러씨는 “돈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연금기관들은 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디어이다. 우리는 큰 지출에 대한 공약을 넘어서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0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의 제조업 매출이 558억 달러로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교통장비 산업이 매우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의 경기를 잘 나타…
04-26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경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침체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무역 분야에서도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
04-14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사회/문화
캐나다 연방 대법원이 각 주정부의 맥주 및 주류의 독과점 문제와 관련된 역사적인 판결을 위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의 각 주들…
12-12
사회/문화
앞으로 캐나다에서 비행기에 탑승 때 소형 칼은 소지가 허용되지만 분말은 금지 되는 등 반입물품 규정이 조정돼 시행된다. 연방교통부는 캐나다의 보안과 이웃 나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허용되는 물품과 …
11-21
사회/문화
작년 1월 이래 "정보 내용·영상물 등 오류 정정" 규정 따라 캐나다 정부 각 부처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사용자 계정을 임의 차단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2만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11-1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사회/문화
영화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 사망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의 사망 사고가 매우 비정상…
08-25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경제
국내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GDP) 역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연방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
07-08
사회/문화
캐나다 데이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인 올해도 어김 없이 다운타운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질 예정이랍니다. 캘거리에서 캐나다 데이 불꽃놀이 100…
06-28
경제
캐나다 달러 강세 및 렌트비 높아, 토론토 제치고 1위 차지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가 물가가 치솟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
06-24
사회/문화
산악 구조팀, "도시 지역과 산악 지역 날씨 매우 큰 차이"  초보 등산객, 높은 산 등반은 무리 간절기 산행, 장비 준비 및 정보 숙지 등으로 사고 예방해야  최근에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고 …
06-02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