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55건, 최근 0 건 안내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정부,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주먹구구식 집행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3-11 (일) 02:15 조회 : 4202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6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예정됐던 26억 7천만 달러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비가 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역시도 21억 달러가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자유당 정부 소속의 아마르짓 소히 사회기반시설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현금의 흐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 “그렇다고 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연방정부의 자금은 오직 공사업체나 기관이 예산을 집행한 이후에 영수증을 제출할 경우 이를 환급해주는 식으로만 운영이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에야 정부의 예산이 집행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과 자금이 지불되는 기간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하며 “정부는 건설 기간을 통제하지 않으며 또한 영수증을 받는 시기와 프로젝트의 완공시기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사회기반시설부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까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사회기반시설 공사건수는 4,100개가 넘으며 이를 통해 지출될 예정인 자금의 규모는 13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금들 중에서 현재까지 지불이 끝난 돈의 액수는 4억 3천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부가 일단 공사가 끝난 뒤에 공사비를 업체등에게 환불해주겠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막대한 액수의 돈이 지불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정책연구기관인 Institute of Fiscal Studies and Democracy 소속의 전문가인 아즈파 알리 칸씨는 현재의 자유당정부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지출을 연기한 최초의 정권은 아니라고 말하며 “이런 현상이 갈수록 더 조직화되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기반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은 자유당의 핵심적인 선거공약이었다. 통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망 공사를 늘리고 각 공동체를 위해 사회기반시설을 세우고,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방법을 좀 더 면밀히 점검하고 또한 해당 자금을 어떤 식으로 충당할 것인지를 살피고 점검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의 사회기반시설의 공사를 위해 향후 12년 이상에 걸쳐 총 1,800억 달러의 예산을 쓰기로 책정한 상태이다.

요크 대학의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 전문가인 제임스 맥켈러 교수는 분명한 비전과 계획이 갖춰져 있다면 해당 자금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민간기업에서 행해지고 있는 철저한 계획과 기획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철저한 계획이 갖춰진 상태에서 분명한 아이디어를 갖고 민간기업들과 협력을 하게 되면 자금집행이 신속히 이뤄지고 따라서 프로젝트들이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번 정권에서는 이런 모습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켈러 교수는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공기관들이 매우 많다고 말하며 특히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자본들이 돈을 적절한 곳에 투자하기 위해 열심히 프로젝트들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캐나다 사회기반시설 은행은 사실상 별로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사회기반시설 은행은 최근에 이사회를 선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맥켈러씨는 “돈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연금기관들은 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디어이다. 우리는 큰 지출에 대한 공약을 넘어서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5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지금으로부터 40년 이내에 국가부채를 완전히 청산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주에 의회 예산국에 의해 발표된 신규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정부가 보유한 채무가 20…
10-14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2016 인구센서스 캐나다의 1인 가구가 각종 가족 유형 중 역대 처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일 지난해 실시한 인구센서스 결과 분석을 통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28.2%…
08-03
경제
65세 이상 부채율,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 은퇴자 77%, CPP에 전적 의존  집 소유자, 집 담보로 과도한 대출 국내 65세 이상 연령층의 부채율이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
06-03
사회/문화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대책 시급' 지적  노인 복지정책 연금에만 치우쳐, 중병환자 의료시스템 부족 국내 노년층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
06-03
사회/문화
65세 이상 부모 둔 국민, 연간 평균 봉양 비용 330억 달러 지출 노인 부모 둔 자녀 14%, 200만 명 부모 봉양비 부담 노령화로 인해, 자녀의 부모 봉양 심화 예상 저소득층 자녀, 부모도 저소득층으로 자산 없어 더욱 …
05-15
사회/문화
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
05-15
사회/문화
2011년 국내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 사상 최고 20%  이후 5년간 전체 인구 및 아동 인구 증가율, 각각 5% 및 4.1% 불과  2016년 노인 인구, 처음으로 아동 인구보다 많아져  노동 가능 인구 감소 및 노령화 속…
05-07
사회/문화
고령화와 치솟는 의료비용으로 인해 폐렴 예산이 2025년까지 2배가 증가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는 10일(월) 폐렴의 경제적 부담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만 4,761…
04-14
정치
평균 수명 늘어 정년 은퇴는 옛말, 숙련 인력 재조명 받는 베이비부머 2030년 되면, 65세 이상 인구 25%로 급증할 전망 연방 경제자문 위원회, 은퇴 연령 상향 및 연금제도 개선 주장 은퇴 준비 마친 베이비부머…
04-14
경제
C.D. 하우 연구소, "정부는 '연금 자산'의 구체적 운영 방안 마련해야" 높은 수익 계속 올릴 수 있다는 보장 없고, 적자 대비책 제시 없어  연방 자유당 정부가 밀레니엄세대를 주대상으로 은퇴 생활비를 늘리…
04-08
정치
상원(Senate)에서 자유당 연방정부가 인프라 예산집행을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복잡하다고 비판하며, 31개의 다른 조직들을 통솔할 명확한 국가차원적인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원의 국가재정위원회 (National Fi…
03-18
정치
개정 최종 절차 끝내, 더 내고 더 받는 방식 의회 결의 후, 연방 총독 서명 절차 완료 연방 정부가 국민연금 증액 홍보에 나섰다.  빌 모노(Morneau) 연방 재무부 장관은…
03-11
정치
산업현장 인력 부족 해소 및 내수 시장 확대 위해, 이민 확대 필요 외국자본 투자 유치해,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2천억 달러 투입 권고 연방 자유당 정부, 권고안 검토 vs 보수당, 세금인하 및 규제철폐 요구 연…
02-11
경제
올해 RRSP 불입 마감, 3월 말  RRSP, 노후대책 및 절세수단 자리 매김  소득 신고 시 RRSP 이용자 600만 명뿐, 절세 둔감 국민 많아  71세 이전 RRSP 중도인출자, 전년보다 4% 상승해 38%  생활비 조달 위한 …
02-11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정치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재정 적자 기조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50년 적자 규모가 1조5천500억 캐나다달러(1천34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재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재무부는 지난 연말 작성한 자체 보고서에서 정…
01-06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