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6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정부,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주먹구구식 집행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3-11 (일) 02:15 조회 : 3489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6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예정됐던 26억 7천만 달러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비가 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역시도 21억 달러가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자유당 정부 소속의 아마르짓 소히 사회기반시설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현금의 흐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 “그렇다고 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연방정부의 자금은 오직 공사업체나 기관이 예산을 집행한 이후에 영수증을 제출할 경우 이를 환급해주는 식으로만 운영이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에야 정부의 예산이 집행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과 자금이 지불되는 기간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하며 “정부는 건설 기간을 통제하지 않으며 또한 영수증을 받는 시기와 프로젝트의 완공시기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사회기반시설부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까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사회기반시설 공사건수는 4,100개가 넘으며 이를 통해 지출될 예정인 자금의 규모는 13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금들 중에서 현재까지 지불이 끝난 돈의 액수는 4억 3천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부가 일단 공사가 끝난 뒤에 공사비를 업체등에게 환불해주겠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막대한 액수의 돈이 지불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정책연구기관인 Institute of Fiscal Studies and Democracy 소속의 전문가인 아즈파 알리 칸씨는 현재의 자유당정부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지출을 연기한 최초의 정권은 아니라고 말하며 “이런 현상이 갈수록 더 조직화되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기반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은 자유당의 핵심적인 선거공약이었다. 통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망 공사를 늘리고 각 공동체를 위해 사회기반시설을 세우고,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방법을 좀 더 면밀히 점검하고 또한 해당 자금을 어떤 식으로 충당할 것인지를 살피고 점검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의 사회기반시설의 공사를 위해 향후 12년 이상에 걸쳐 총 1,800억 달러의 예산을 쓰기로 책정한 상태이다.

요크 대학의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 전문가인 제임스 맥켈러 교수는 분명한 비전과 계획이 갖춰져 있다면 해당 자금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민간기업에서 행해지고 있는 철저한 계획과 기획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철저한 계획이 갖춰진 상태에서 분명한 아이디어를 갖고 민간기업들과 협력을 하게 되면 자금집행이 신속히 이뤄지고 따라서 프로젝트들이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번 정권에서는 이런 모습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켈러 교수는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공기관들이 매우 많다고 말하며 특히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자본들이 돈을 적절한 곳에 투자하기 위해 열심히 프로젝트들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캐나다 사회기반시설 은행은 사실상 별로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사회기반시설 은행은 최근에 이사회를 선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맥켈러씨는 “돈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연금기관들은 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디어이다. 우리는 큰 지출에 대한 공약을 넘어서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6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정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나흘 동안의 중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주 토요일에 캐나다를 떠난 트뤼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여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방중활동을 시작하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의 캐나다…
12-12
이민/교육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의 이민을 금지하는 법안이 낡은 규정일 뿐 아니라 캐나다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제기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
11-30
사회/문화
작년 1월 이래 "정보 내용·영상물 등 오류 정정" 규정 따라 캐나다 정부 각 부처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사용자 계정을 임의 차단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2만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11-1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이민/교육
인구 고령화 해소하고 혁신 선도·경제 강화 기대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이민 정책을 적극 확대, 향후 3년 간 이민자를 100만 명 가까이 수용할 계획이다.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1일 하원에 제출한 정부의 새 …
11-02
정치
캐나다 국세청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사업체들과 개인들이 제기한 세금관련 요구사항들을 처리하는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부 납세자들의 신청건의 경우에는 일년 이상이나…
10-31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정치
美, 상계 관세 220%에 더해 총 300% '관세 폭탄'…캐나다, 격앙 미국 상무부가 6일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에 반덤핑 관세 80%를 부과토록 예비판정을 내려 지난주 상계관세 220%에 이어 총 300%의 '관세 폭탄'을 …
10-14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정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국제 의무의 전면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넘어 비행한 것은 일본 주권…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정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시민들에게 'LGBTQ2 권리' 지원을 위해 정부 문서에 'X'를 표시하고 성별에 중립적인 여권 및 기타 정부 문서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09-01
이민/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사는 외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처럼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역시도 외국인 부모나 조부모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자녀나 손주들과 많은 …
08-26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