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모기지규정강화가 시행된 이후로 당초에 사고자 했던 집의 크기를 줄였다고 말했으며 18퍼센트는 집의 위치를 바꾸게 됐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나 모기지를 적게 대출 받게 된 것이 주택구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리맥스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부사장은 “모기지 대출요건 강화는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의 구매력을 크게 약화시켰으며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원하는 집의 기준을 낮추도록 만든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돈을 적게 빌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집의 크기를 줄이거나 위치를 좀 더 먼 곳으로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은 일반시중은행이 제공하는 모기지이자율보다 2퍼센트가 높은 이자율과 또한 캐나다 중앙은행이 고시이자율을 모두 감당할 재정적 여력이 있어야만 돈을 빌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