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13건, 최근 0 건 안내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캐나다 노인 25%, 거주하기 부적절한 집에서 생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7-25 (수) 19:22 조회 : 4656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9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지난 2003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사망건수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시에 프랑스에서는 몇 주 동안이나 지속된 고온현상으로 인해 무려 15,000명이 넘게 목숨을 잃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에 프랑스 당국이 조사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노인과 여성, 그리고 독거인구의 경우에 폭염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컨이 없는 가구에서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이 역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는 2003년에 발생한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폭염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안했는데 해당 자료에 의하면 부적절한 주거공간에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진단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향후에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거주 조건을 개선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퀘벡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연구자료가 발표된 상태인데 몬트리올 보건부의 데이비드 카이저 박사는 몬트리올에서 발생한 고온사망 피해자 중 상당수가 50세 이상의 남성이며 에어컨이 없는 주거시설에서 홀로 사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인구조사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에서 가장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의 분포에 대한 보다 명확한 현황을 알 수 있다.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65세 이상의 나이에 소득을 갖고 있으며 일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인구의 수는 540만 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에서 25퍼센트 이상은 독거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과 모기지주택공사는 공동으로 주택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한 세 가지 지침을 발표했는데 그것들은 각각 적합성과 거주공간성, 그리고 경제성을 의미한다.

이 중 적합성이란 집이 구조적으로 거주하기에 튼튼한 상태인지 여부를 의미하며 거주공간성은 살기에 충분한 공간이나 침실을 보유했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경제성은 가구가 소득의 30퍼센트 이상을 주거비에 사용하는지 여부를 뜻한다.   

노인들 중에서 이 세 가지 기준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집에서 살 경우 부적절한 주거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캐나다의 노인들 4명 중 1명은 부적절한 주거공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거주여건이 적절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경제성이라 할 수 있는데 자료에 의하면 노인들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거주여건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의 인구를 할 경우 부적절한 거주여건을 갖춘 사람의 비율이 25퍼센트인 반면에 84세 이상의 인구만을 대상으로 하면 해당 비율은 거의 33퍼센트로 크게 치솟게 된다.

특히 독거노인들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거의 43퍼센트가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되는 주거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의 경우에 가장 거주여건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득이 많은 노인가구들의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튼튼한 집에서 사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 집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56퍼센트가 부적절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무려 62퍼센트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임대주택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자기의 집을 소유한 노인들 중에서 해당 기준에 미달되는 집에 사는 사람의 비율은 29퍼센트로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1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경제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경제파트너 국가들과의 모든 협력관계를 없애고 약 2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제가 2020년이 되면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부진의 늪으로 빠져…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경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침체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무역 분야에서도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
04-14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에 경찰에 의해 발표된 살인사건 사망자의 수는 총 611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구 10만 명 당 1.68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한다…
11-30
경제
세계에서 신흥국가들을 위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에너지 대국인 캐나다는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경쟁국들에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제안…
11-21
사회/문화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결국 비트코인을 매개로 한 사기 피해자가 발생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남쪽에 위치한 요크 지역에서 피해자 45명이 비트코인 ATM에 총 34만달러(약 3억7…
11-1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사회/문화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캘거리 지역의 사무실 임대시장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캘거리의 사무실 공실…
10-3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을 고위인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이나 조직들의 실적이 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곳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르바 비씨가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한…
10-3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경제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캐나다의 경제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발표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올해와 내년…
10-23
정치
美, 상계 관세 220%에 더해 총 300% '관세 폭탄'…캐나다, 격앙 미국 상무부가 6일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에 반덤핑 관세 80%를 부과토록 예비판정을 내려 지난주 상계관세 220%에 이어 총 300%의 '관세 폭탄'을 …
10-14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프로그램은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
09-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