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39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입국한 난민 5만 명 상황 전혀 몰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7-25 (수) 19:27 조회 : 4310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80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이후로 트뤼도 총리는 집권에 성공한 이후 수만 명의 난민들을 받아줬으며 이들을 배경으로 여러 장의 기념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공약이행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까지 했다.

여당이 된 자유당은 기존의 이민부의 명칭을 ‘이민, 난민 및 시민권캐나다부’로 변경하며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우려와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토록 많은 난민들을 입국시킨 정부는 이들 난민들이 캐나다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에 대한 조사나 점검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트미디어지가 정부에 문의한 결과 연방정부 홍보담당관은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는 거의 5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에 대해 지난 2년 동안이나 어떠한 연구자료를 만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당 정부는 주로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들 난민들이 영어를 배우고 있는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혹은 사회적인 지원을 받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등 여러 세부적인 사항들을 모니터링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퍼거슨 연방 감사원장은 정부가 난민들와 관련된 구체적인 상황들을 점검하고 파악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하며 “시리아 난민들이 캐나다 사회에 잘 융합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은 연방정부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와는 달리 스웨덴과 독일의 경우에는 난민들에 대해서 보다 투명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두 나라들은 2015년과 2016년 2년 동안에 걸쳐서 유럽에 정착한 260만 명 가량의 주로 시리아 출신의 난민들 중 가장 많은 수를 받아들인 국가들이다.

스웨덴과 독일은 난민들의 적응이나 생활에 대해 광범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 훈련과 같은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이민, 난민 시민권부의 경우에는 2016년 12월, 즉 난민들이 입국한지 약 일년이 지난 상태에서는 양질의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당시의 보고서에 의하면 민간분야의 후원을 받아 입국한 난민들 중에서 약 절반이 직업을 가진 것으로 나올 정도로 상황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입국한 난민들의 경우에는 입국 1년 뒤에 직업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10퍼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후원을 받아 입국한 난민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낮고 문맹인 경우가 많아서 직업을 얻는데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전체 난민들 중 대다수가 정부의 후원을 받아 입국한 부류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처럼 일년 뒤에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로 난민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상태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이는 정부가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전혀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웨덴과 독일의 경우에는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료가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스웨덴에서는 입국한 난민들에게 속성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간의 통합 프로그램이 끝난 현 시점에서 오직 3분의 1 정도만이 일을 하고 있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독일의 상황은 이보다는 조금 낫지만 여전히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구체적으로 난민들의 4분의 3이 별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낮은 수준의 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캐나다의 상황은 어떠한가?

포스트미디어가 난민들의 현재의 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자 홍보담당관은 다른 부서의 웹사이트를 제공했다.

그 웹사이트의 담당자와 연락을 취했더니 그는 학계관계자들과 만나라고 말했으며 그래서 대학 관계자들과 접촉했지만 이들은 잘 모른다거나 혹은 또다른 관계자와 만나라는 답변을 하고 말았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난민들의 캐나다에서의 삶이 어떤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39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09-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이동통신 개통률은 G7 선진국들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3,630만 명의 인구 중에서 3,15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매우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2.9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5월에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화학제품과 기계류, 그리고 목재관련 분야의 업종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07-25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필립 제콥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 주방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먼치(Greenmunch’s)라는 명칭의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6개월 뒤에는 생산품목을 확장했는데 종…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