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5월에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화학제품과 기계류, 그리고 목재관련 분야의 업종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5월에 국내 제조업 매출은 571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4퍼센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불과 한 달 전인 4월에 제조업 매출이 1.1퍼센트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5월의 실적은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급전환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톰슨 로이터 에이콘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5월에 제조업매출이 0.5퍼센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CIBC의 경제학자인 로이스 멘데스씨는 “5월의 공장매출은 그 전달에 기록했던 부진을 회복하고도 남는 수준이다”라고 말하며 4월의 부진 역시도 당초에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1.3퍼센트의 마이너스 성장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