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2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알버타 밴프와 재스퍼, 관광객 증가로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9-11 (화) 00:24 조회 : 3135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81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한때 캐나다의 20달러 지폐에 도안되기도 했던 모레인 레이크를 방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전 8시 30분에 인근에 위치한 또다른 유명한 호수인 레이크 루이스의 주차장은 이미 꽉 찬 상태였으며 이 상태에서 승용차를 타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모레인 레이크까지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결국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모레인 레이크까지 도달한 사토양은 힘든 여정을 여러 차례나 통과한 뒤에야 마침내 이 호수를 감상할 수 있었다.

환경운동가이자 밴프에 거주하는 주민이기도 한 하비 로크씨에게 있어서 주차장 부족문제는 별로 색다른 뉴스가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 모레인 레이크를 찾았는데 주차장 부족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로크씨는 밴프 국립공원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특히 레이크 루이스와 모레인 레이크, 그리고 존스턴 캐년에서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이제는 일부 인기 있는 관광지의 경우에는 방문객들의 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로크씨는 밴프 국립공원이 10년마다 한번씩 시행하고 있는 공원발전 전략검토안을 통해 이러한 의사를 밝혔는데 해당 방안에는 주민들의 접근을 포함한 다양한 공원관리 방안들이 담겨 있다.

특히 다른 곳보다도 캐나다 록키산맥 관광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밴프 국립공원에 이러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밴크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지난 2017-18년 시즌에만 무려 418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은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자스퍼 국립공원에 비해서 거의 75퍼센트나 많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 두 공원을 제외하고는 100만 명이 찾는 국립공원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통해 밴프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밴프를 찾은 관광객의 수는 지난 2010-11년에 비해서 315만 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최근 들어 방문자의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캐나다 공원협회의 리 스미스 매니저는 이처럼 밴프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13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도시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멋진 풍경과 경치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밴프와 재스퍼는 캐나다의 가장 상징적인 공원들이며 캐나다인들 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자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최고의 관광명소이다”라고 말하며 현재로서는 방문객의 수에 제한을 가할 방침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이 무료로 개방된 바 있는데 이때 밴프를 찾는 방문객이 폭주하자 캐나다 공원협회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인근의 마을까지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방문객의 수가 올해 들어서도 줄지 않자 결국 이 셔틀버스는 올해에도 운행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운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록키산맥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 지역의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연구자료도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방문객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캐나다 공원당국의 고민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2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이동통신 개통률은 G7 선진국들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3,630만 명의 인구 중에서 3,15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경제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경제파트너 국가들과의 모든 협력관계를 없애고 약 2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제가 2020년이 되면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부진의 늪으로 빠져…
06-20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변하는 사람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금리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고 답변한 캐나다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NP가 발표한 분기별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인들 중 43퍼센트는 고…
04-26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청년세대들의 부동산시장 진입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부동산중개인인 톰 스토리씨는 “현재 고객들 중의 거의 60퍼센트가 청년들이다. 따라서 부동…
04-06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경제
캐나다인들의 외국내 부동산 구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씨주의 신민당정부는 외국인 부동산구입 특별취득세를 기존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
03-11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경제
연초를 앞두고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재정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빚을 갚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갈수…
01-07
경제
올해 캐나다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큰 액수의 보너스가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6대 대형 시중은행들은 총 143억 …
12-12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들의 평균순재산은 295,100달러로 2012년에 비해서 14.7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
12-12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