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나다의 한 비정부기구가 내년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북한 방문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기반 한 비정부기구 ‘평양 프로젝트’는 4일 2014년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북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구는 2014년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그리고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2개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섰습니다.
평양 프로젝트의 매튜 레이셜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특히 오는8월 진행되는 프로그램은외국인들이 약 50-60명 정도 참가해 큰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양 프로젝트의 매튜 레이셜 대표: 50-60명 정도가 함께 갈 계획입니다. 홍콩과 중국인부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평양 프로젝트는 이번 북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들은 정치적,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서 북한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이셜 대표는 이번 교류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중국 옌지의 연변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경제학분야의 교수진이 가르치는 동북아 국제관계,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 그리고 중국과 북한 간 무역과 경제 협력 등에 대한 강의들을 듣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북한에 도착한 후에는 평양의 김일성 대학에서 문화, 스포츠 등을 교류하고, 다양한 토론를 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이어 북한의 남양, 온성과 회령, 청진, 그리고 경성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는 기자, 한국 국적자, 그리고 이스라엘 국적자는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기구는 미국과 일본 국적자는 참가할 수 있지만, 그들은 칠보산에서 숙박을 제공하는 북한 주민들과 같이 묶을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2014년 2월에 진행될 교류 프로그램을 보면 한국 서울에서 모여 중국의 베이징에 들어간 후, 그리고 북한의 평양, 남포, 사리원, 개성 등을 방문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식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출처: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