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밴쿠버 안전 마약주사시설 '인사이트' 논란속 10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9-23 (월) 11:32 조회 : 5585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21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북미서 유일…대법원 인정 판결 이후 다른 도시도 관심

마약 중독자들에게 안전하게 마약을 주사해 주는 공중 시설 '인사이트(InSite)'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운영된 지 10주년을 맞았다.

인사이트는 지난 2003년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리의 중독자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시설에서 마약을 주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색 시설로 시작돼 거센 논란과 정부의 폐쇄 노력에도 이번 주 11년째 운영에 들어간다.

인사이트는 북미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공중 마약 주사시설로 밴쿠버의 마약 거리라는 오명을 가진 이스트사이드에서 문을 연 이후 마약 중독자들의 명소에서 정치적 논란을 견뎌낸 전국적 명소가 됐다. 그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자는 총 200여만명.

12개의 주사실이 설치된 이곳에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도움을 청하는 중독자들에게 적정량의 약물과 깨끗한 주삿바늘을 제공, '안전한 주사'를 도와준다. 또 필요한 사람에게는 전문 상담이나 치료를 중개하거나 주선해 주기도 한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을 찾은 방문자는 하루 평균 1천28명. 이 중 평균 528명이 주사실을 이용했다. 또 4천564명을 다른 사회단체나 의료 시설로 중개해 줘 마약을 끊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왔다.

그동안 인사이트를 둘러싸고 마약 복용을 공개적으로 조장하고 중독자들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보수당 정부가 나서 불법화와 폐쇄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사이트는 지난 2011년 9월 대법원 판결로 합법적 시설로 인정받으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당시 판결은 인사이트가 범죄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인정했다.

인사이트는 시 보건당국과 민간 의료진 지원 아래 그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거리의 중독자들이 불결한 주삿바늘 등으로 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전염시키는 사례를 대폭 줄였고, 약물 과다로 사망하는 사고도 예방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이다.

마약중독자들이 '중독'이라는 질병을 앓는 환자들이고 이들이 거리를 헤매고 다니는 현실이 근절되지 않는 이상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문제를 대처하는 바람직한 방식이라는 게 인사이트의 시각이다.

대법원 판결이후 토론토와 오타와, 몬트리올 등 다른 대도시들도 같은 시설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정부는 신규 시설 설립 때 사법당국과 지방 정부, 주민 의견 청취와 동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명문화한 법안을 마련, 사전 규제 장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468.jpg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이 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 온타리오 주 경찰이 이날 몬트리올 항을 거쳐 토론토 일대로 밀반입된 정제 코카인 1062㎏을 적발하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범인 3명을 …
09-01
사회/문화
연방 장관 우려 표명, 공동 노력 절실 제인 필포트(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이 밴쿠버 지역의 '아편 유사제(opioid)' 오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필포…
06-17
사회/문화
BC주 대장균 환자 6명 발생, 코스트코 판매 '라저스' 밀가루 원인 추정​ 연방 식품안전청, 지난 3월 대장균 위험 밀가루 리콜 조치  2013년 우유 및 치즈로 대장균 기승, 전국 1명 사망 및 14명 치료 의심 제조 …
05-26
정치
상정 법안 통과 시, 내년 7월부터 관련 규정 대폭 변경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 "마리화나 음성화로 인한 부작용이 더 커" 연방 정부, 합법화 대신 '약물 및 음주' 상태 운전 시 강력 처벌 예고 연령 상향, 술 대마…
04-22
사회/문화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
04-08
정치
마약문제 대처 예산 1천만 달러, 합의에 결정적 계기 BC주가 지난 17일 금요일에 연방정부와 '의료 보조금(CHT: Canada Health Transfer)' 문제에 대해 합의를 했다.  합의한 사항은&nbs…
02-25
사회/문화
오류로 적정량 이상 물 투입, 박테리아 서식 우려 연방 식품 안전청, 폐기 또는 환불 받을 것 권고  라블로(Loblaw Companies Ltd.)사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의 위험성이 대두된 유…
02-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2016년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한 해였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비씨주민들의 경우에는 지난해에 대한 평가가 …
01-06
사회/문화
무료 점심 식사는 옛날에나 있었다고 홀리 내임 초등학교 (Holy Name Elementary School)학생들에게는 말하지 말아라. 화요일, 학생들은 캘거리 드롭인(Calgary Drop In)을 위해 체육관에서 여러 줄로 나눠 서서 대략 6000개…
12-22
정치
- 4개월간 전국 공청회, 제안들 묶은 보고서 발표 - 연방 정부, 10년 내 노숙자 문제 해결 목표 - 젊은 층과 원주민도 배려해야 - 한 해 70억 달러 예상, 노숙자 의료비 지출보다 저렴 집값과 렌트비가 뛰어 오르며 …
11-24
경제
캘거리 전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캘거리 주택시장은 말 그대로 '참담한' 지경이라고 한다. 캘거리 대학은 지난 7일 수요일 캐나다 9대 도시들을 24년간 조사한…
09-16
사회/문화
상점을 무단 침입하는 수가 올해 7달 동안 100%이상 증가 했다.  새로 증가하는 경찰관의 수는, 폭력 및 자동차 절도 등 재산 범죄의 증가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
08-26
일반
사이언스 데일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중독 및 정신건강 센터(Center for Addiction and Mental Health)'의 스테파니 아메이스 박사가 자폐아와 ADHD 증상 아동, 강박증(OCD) 아이들 200명의 뇌 백…
08-04
경제
"캘거리 하우징의 월세 방식 때문에 조금도 앞으로 나갈 수 없어" 한 캘거리 하우징의 세입자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캘거리 하우징의 모델이 사실은 자신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말한다. 앤…
05-27
사회/문화
캘거리경찰총장“싸면서 강력한 마약 남용과 더불어 총기류 사용 크게 폭증” 캘거리시의회 보고에 출석한 캘거리경찰총장 로저 차핀 (Roger Chaffin)에 따르면 캘거리의 경관들은 시내도로에 크게 증가한 총기류…
05-13
사회/문화
연방 보건부가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담배 유해 성분 기준을 강화해 중독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건부는 이와 관련하여, 외부에 연구용역을 맡기기 위해 공고를 냈는데, 이…
04-30
정치
미성년자 이용·범죄자 유통개입은 규제 방침  캐나다 정부가 기분전환용 대마초(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내년 초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의료용 대마초는 합법이지만, 개인이 기…
04-21
사회/문화
캘거리경찰청은 2015년도 캘거리의 절도침입사건이 전해년도에 비하여 56% 증가한 총 9,077건이 신고되었다고 하였다. 특히, 상업건물 침입사건은 79% 증가한 것으로 신고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매 …
03-23
사회/문화
캘거리다운타운에서만 29명 검거 캘거리 경찰당국은 지난 12월 연말부터 지역주민들의 민원으로 시작되어 단속을 시작한 마약사범 단속에서 캘거리 다운타운 도서관과 공공장소 주변에서만 총 29…
02-16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