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부 수립 65주년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매우 강경한 비판을 내놓았다. 존 베어드(John Bairdㆍ사진) 캐나다 외무장관은 북한정부 수립 65주년에 대해 "65년 동안 북한 국민은 깡패 정권 아래 고통을 겪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지난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베어드 장관은 "캐나다는 북한 내 지속적인 인권유린에 대해 기탄없이 비판하고자 한다"며 "강제수용소의 존재, 불법감금, 강제낙태, 연좌제 처벌, 정치범의 무법 억류, 근로자 착취,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총체적인 자유의 부재 등 진실로 비참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어드 장관은 "진짜 비극은 김씨 정권이 계승되면서 제한적인 자원을 착취해 북한 국민은 굶주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평양은 전체주의의 어리석음을 상징하는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베어드 장관은 "공산주의 북에 어둠만이 가득하지만, 자유의 빛이 비칠 날을 기대해본다"라며 "절대적인 압제자라도 진실과 사람들이 염원하는 자유에 저항할 수는 없다"고 성명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