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사이버 범죄 피해자가 지난 1년 사이 2배 급증하면서 피해액만 총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BC 방송은 시만텍이 발표한 캐나다 사이버범죄 실태보고서를 인용, 지난 1년 사이 캐나다의 사이버 범죄 피해자는 전년과 비교해 2배 가량 늘어난 약 700만명에 달하며, 피해규모도 총 30억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른 피해자 1인당 피해 액수도 평균 372달러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범죄가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나 범죄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신은 최근 온라인 이용자들이 한 군데 사이트 공격으로 모든 사이트의 계정이 노출될 수 있는 취약상태에 놓여있다며, 모바일 기기의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설치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