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통신보안국 브라질 정부 감청 국내로 불똥

글쓴이 : nicholas 날짜 : 2013-10-10 (목) 15:32 조회 : 5388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23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내법 준수" 강조 불구 산업스파이 활동 싸고 논란

캐나다 통신보안국(CSEC)의 브라질 에너지부 감청 파문이 적법 활동의 한계와 활동 범위 등을 둘러싼 국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CSEC는 국가 통신안보를 위해 위성과 전화 통신 등을 감청하는 정보기관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처럼 산업스파이 활동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때문에 국가 안보기관이 산업스파이 활동을 벌였다는 점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국내에서 국민을 상대로 한 통신 감청 활동 여부에 대한 의혹의 시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총리실을 비롯한 관련 정부 기관은 일제히 CSEC 정보활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원칙론만을 되풀이하고 있으나 파문에 대해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브라질 에너지부 감청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정부는 다만 CSEC의 해외 정보활동이 캐나다 국내법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CESC 존 포스터 국장도 이날 오타와에서 테크놀로지와 정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브라질 감청 파문에 처음으로 공개 언급, "업무의 비밀적 속성 때문에 많은 사실을 말할 수는 없지만 해외 정보활동 면에서 CSEC가 하는 모든 일은 캐나다 법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CSEC의 독립적 커미셔너에 의해 감독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는 모든 기록과 시스템, 직원들에 자유롭게 접근해 우리가 캐나다 법을 지키는지, 캐나다 국민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CSEC가 왜 외국 우방을 상대로 스파이활동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언론에서는 특히 CSEC가 브라질 에너지부를 집중 감청해 온 데 대해 여러 궁금증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런저런 추측만 나오는 실정이다.

다만 CSEC를 포함한 캐나다 정보기관들이 그동안 국내 주요 에너지 업계 대표들과 정기적인 비밀 회동을 가져왔다는 사실이 부분적으로 알려지는 정도다.

이 회동은 캐나다보안정보국(CSIS)과 연방경찰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6개월마다 CSIS 청사에서 열려 국내외 에너지 업계 안보상황 등을 설명하고 관련 정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난히 브라질을 상대로 한 정보활동에 대해서는 지난 2007년 브라질에서 발견된 대형 유전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추측도 나온다.

CBC방송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당시 매장량이 80억~100억 배럴에 달해 향후 100년간 채굴이 가능한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유전 개발을 위한 국제 입찰에 나섰다.

'리브라 유전'으로 명명된 이 유전은 브라질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OPEC) 지역 외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로 근 40년 만에 새로 발견된 대형 '물건'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석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렀다고 한다.

입찰 책임을 맡은 에너지부는 세계 유수 석유업체 40여 곳이 응찰할 것으로 예상하고 야심적으로 사업을 착수했으나 지난달 19일 100만 달러(210만 레알)의 보증금을 제공하고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11개 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국책 석유업체 등이 참여했으나 정작 미국의 엑손과 셰브론, 영국의 BP 등 국제 메이저들이 일제히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CBC는 당시 입찰 결과가 국제 석유업계 전문가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면서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업체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 국가 업체들이 공동보조를 취한 것처럼 행동한 것이 CSEC가 브라질에서 수집한 정보를 공유한 결과 아닌가라는 의문을 이 방송은 제기했다.

CSEC는 9·11 테러 사건 이후 예산이 대폭 증액되고 활동 범위가 날로 확대돼 왔다. 최근 들어 10억 달러가 투입된 최첨단 신청사 건설이 막바지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 기관의 활동은 의회의 감독 대상에서 벗어나 철저한 비밀 아래 이루어진다. 유일한 감독 기관이 자체 커미셔너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내부 기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까지 7년간 CSEC 국장을 지낸 존 애덤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회내 정보위원회를 설치해 CSEC 업무를 의회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타결 임박 속 다른 업종과도 갈등…정부 설득 시험대에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캐나다 자동차 업계의 강력한 반대가 막판 변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
01-27
정치
캐나다 공군의 차기 주력 전투기 선정에 프랑스 다소사가 '라팔'을 적극 제안하고 나서 정부가 이를 검토 중이라고 C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은 다소사가 최근 장기 유지 비용을 크게 낮추고 무제…
01-24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1%로 고수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 지난 2010년 말 이래 26번째 연속 금리 동결 상태를 유지했다. …
01-24
경제
캐나다 경제가 저조한 상태에 놓이면서 캐나다달러화 가치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현지시간) 경제와 통화가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속화하…
01-18
사회/문화
500억원대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캐나다 밴쿠버로 도피했던 한국인이 한국과 캐나다 당국의 공조 수사로 검거됐다고 주 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천)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날 캐나다 국…
01-16
경제
캐나다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가 최근 몇년간 보인 경제 기적이 단순히 심판의 날을 미룬 것에 불과하다는 우려와 함께 앞으로 심각한 불균형을 …
01-16
경제
코트라, 밴쿠버 최대 매장에서 18개사 론칭 행사 개최 한국 식품이 밴쿠버를 비롯한 서부 캐나다 주류 유통망에 본격 진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밴쿠버무역관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유통업체…
12-11
경제
철도 수송능력 머잖아 키스톤XL 송유관 수송능력 만큼 확충 캐나다 오일샌드업체들이 키스톤XL 송유관의 대안으로 철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최근 보도했다. 철도 수송이 파이프라인…
11-04
사회/문화
지난 13일 6ㆍ25 정전협정 60주년 기념 및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장수홍 준장)의 한국형 구축함인 '대조영함'과 군수지원함인 '화천함'이 순항훈련이후 …
10-21
정치
"국내법 준수" 강조 불구 산업스파이 활동 싸고 논란 캐나다 통신보안국(CSEC)의 브라질 에너지부 감청 파문이 적법 활동의 한계와 활동 범위 등을 둘러싼 국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
10-10
경제
캐나다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2분기 연율 기준 1.7%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 성장을 웃도는 수치지만 …
08-31
경제
무관세→잠정관세율 6~109.8% 부과 캐나다 정부가 한국산 동관에 대해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 동관. ⓒ코트라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한국산을 비롯해 브라질, 그리스, …
08-27
경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은 캐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토론토에서 열린 CKC 2013에 참석하여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글로벌 기획위원회를 개최했다. CKC는 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의 약자다…
08-12
경제
캐나다의 6월 무역적자가 크게 줄어 4억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캐나다 통계청은 6일(현지시간) 무역 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적자 규모가 전달 7억 81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귀금속 자동차 항고…
08-07
경제
한국-캐나다 경제인협회 간담회서 밝혀 캐나다는 세계 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한국에 자국의 LNG 자원 수출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조 올리버 천연자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리버 장관…
07-23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BOC는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했다고 밝혔다.이날 BOC는 성명서를 통해 "캐나다 경제가 뚜렷한 부진을 이어가…
07-17
경제
캐나다는 16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 지난 4월 캐나다의 대외 수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 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4일(현지시간) 4월 대외 수입액이 전달보다 1.2% 증가…
06-06
사회/문화
한인들이 설립한 CT&G에서 다음달 출시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이름의 담배가 캐나다에서 출시되는 등 싸이 열풍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다음달 캐나다에서 출시되는 담배의 이름은 'Gangnam(강…
02-01
정치
인도 방문에선 "미국 넘어 시장 다변화 필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의회와 잘 협력해 '재정절벽'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하퍼 총리는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
11-10
사회/문화
南캘리포니아선 두 차례 3.9 지진 발생27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해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BC주 연안 일원에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예상 높이…
10-29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