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의 75%가 연말 쇼핑 대목 기간 작년보다 돈을 더 많이 쓸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인 델로이트와 언스트&영 캐나다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연말 쇼핑에 나설 캐나다인들은 작년보다 2~3.5% 더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연말 캐나다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율은 전년도 대비 2%에 못 미쳤다.
선호하는 쇼핑 품목으로는 각종 기기와 장난감, 의류, 서적, 보석류, 상품권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또 쇼핑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며, 동부 대서양 지역의 경우 이미 쇼핑에 나서기 시작한 소비자가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비자들은 최대 대목인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오는 29일 '블랙프라이데이' 이전에 성탄절 쇼핑을 마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조사 관계자가 전했다.
또 70% 가량의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 이전에 온라인을 통해 사전 조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언스트&영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객은 상대적으로 가격과 판촉 행사에 더 민감하다"면서 "연말 쇼핑에서는 무료, 신속 배송이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토론토 지역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 예산의 25.2%를 온라인 구매에 쓸 예정이며, 밴쿠버 지역에서도 온라인 쇼핑에 23%를 지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