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재난구호팀 현지활동 나서…2진 추가파견
캐나다 정부는 필리핀 태풍 피해 구호 대책의 하나로 피해 지역 주민의 캐나다 이민 신청 서류를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크리스 알렉산더 이민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필리핀 태풍 피해 구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렉산더 장관은 이날 CBC방송에 출연해 “태풍에 엄청난 비극을 당한 사람들의 이민 신청 서류를 우선 처리하겠다”며 “비자나 영주권, 또는 이민과 관련된 모든 형태의 도움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장관은 또 캐나다에 체류 중인 필리핀인들이 체류 연장을 희망할 경우 “호의적이고 유연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1일 군 재난지원대응팀(DART)을 피해 지역에 급파, 구호 활동에 나선데 이어 이날 오후 군 인력과 장비를 실은 군 수송기를 추가로 파견했다고 로브 니콜슨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현재 필리핀에는 군 전문인력 43명 및 의료진과 함께 구급차, 지게차, 통신트럭 등 각종 장비가 배치돼 구호 작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