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일대에는 시속 90㎞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전신주가 쓰러져..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캐나다 동부 지역에 강풍과 호우가 몰아쳐 정전 사태가 나고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 남부와 퀘벡 주 등 샌디 영향권에 놓인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20여만 가구가 강풍으로 인한 정전 사태를 겪었다.
이날 토론토 일대에는 시속 90㎞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선이 파손되는 바람에 일부 학교가 휴교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피해를 당했다.
또 토론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편의 4분의 1이 결항 사태를 빚었다고 통신이 전했다.
전날 밤 강풍이 몰아친 토론토 시내에서는 거리의 간판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바람에 50대 여성 행인이 머리를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공공안전부 빅 토즈 장관은 이날 군과 해안경비대에 비상 동원령을 내리고 추가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