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서 5명 사망…전 주민에 백신 접종령
캐나다에서 H1N1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CTV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이날 전국에 독감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독감 환자 가운데 90%가량이 H1N1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H1N1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특히 앨버타 주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에드먼턴에서 3명, 캘거리에서 2명 등 지금까지 모두 5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공중보건국은 말했다.
이에 따라 앨버타주는 전 주민에 H1N1 백신 접종령을 내리고 주 전역에 백신 접종소를 설치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섰다.
H1N1 독감 바이러스는 아동이나 65세 이상 노령층 등 노약자들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들 취약층에게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H1N1 독감 바이러스는 지난 2009~2010년 전 세계에 기승을 부렸으며, `돼지 독감'으로도 불린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