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한 경찰관이 노숙자를 학대해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 주말 길거리에서 경찰이 노숙자를 학대하는 동영상이 유튜브(Youtube)에 퍼졌다. 38만명이 클릭한 이 영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자 몬트리올 경찰청(SPVM)은 경찰관은 징계하되,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람에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엔 길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시간 동안 위협을 주는 과정이 찍혀있다. 촬영 당시 한파가 심했음에도 비디오 속에서 노숙자는 반팔 티셔츠 하나를 입고 추위에 떨고 있다. 경찰관은 이에 개의치 않고 1시간 동안 길에서 노숙자에게 설교를 하며 행동을 고칠 것을 강요했다.
많은 시민들이 경찰관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자 SPVM은 공식 성명을 통해 경찰청 내부에서 징계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경찰관이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발언 중엔 인권을 침해하는 표현이 있어 이 역시 징계 처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글로벌 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