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문화계 대거 포함 200명선…체재비 국고 부담 '눈총'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역대 최대 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한다.
하퍼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 2006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나흘 일정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는 기업인과 문화계 인사를 포함, 200여명이 수행한다.
하퍼 정부는 지금까지 확고한 친 이스라엘 정책을 견지해 왔다. 하퍼 총리는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정계 지도자들을 만나 시리아 내전, 이란 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 안보현안과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캐나다 총리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에서 연설하고, 텔아비브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
그러나 대규모 민간인 수행단의 체재비를 전액 국고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눈총도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행단은 모두 정부 초청 형식으로 선정돼 이 가운데 30여 명은 하퍼 총리와 함께 전용기에 동승하며 나머지는 민간 전세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정부 각료 중에는 존 베어드 외교, 제이슨 케니 고용, 제임스 무어 산업, 조 올리버 자원, 에드 패스트 대외무억부 장관이 하퍼 총리를 수행하며 민간 수행단에는 국내 유대인 기구 및 전국 대표 등이 다양하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17일까지 수행단 명단을 공해하지 않았으나 200명에 가까운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 총리는 이스라엘에 이어 서안 지구와 요르단도 방문할 .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