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대표적 항공기 제조업체인 봄바디어는 21일(현지시간) 수주 부진 등 매출 실적 불안으로 국내외 직원 1천700여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봄바디어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신규 기종 제작 지연과 세계 항공기 시장 악화로 인해 경영 수지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감원 대상은 몬트리올 본사 직원 1천100여명과 미국 자회사 소속 600여명으로 전체 인력의 6%에 달한다.
이들은 제조, 조립, 엔지니어링 및 판매 부문 직종의 정규ㆍ임시직을 망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봄바디어는 주력 기종인 C시리즈 여객기와 리어제트85 업무용 항공기의 제작이 지연되는 가운데 현금 확보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고 대변인이 설명했다.
봄바디어는 전날 여객기 및 업무용 항공기의 지난해 수주 실적이 전년도보다 19% 줄었다고 발표했고, 지난주에는 신형 C시리즈 여객기 제작 일정을 당초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 중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