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인 여객기 안에서 성행위를 한 여성이 법정에 서게 됐다.
캐나다 현지 언론은 연방경찰(RCMP)의 발표를 인용해 비행기에서 성행위를 한 여성이 오는 25일(현지시각)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온타리오주 토론토를 떠나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로 향하는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남녀가 성행위를 한 사실이 승무원에게 적발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4살의 여성은 동행한 38살의 남자와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한 뒤 남성은 풀려났으나 여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여성은 기내에서 저지른 외설적인 행위 때문에 잡힌 것이 아니다”라며 “비행기에서 내린 뒤 보인 극도의 폭력성 때문에 구금됐다”고 말했다.
여성에게는 몇 가지 혐의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 외에도 기내 음주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다만 얼마나 취한 상태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어캐나다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항공사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할 말이 없다”며 “우리가 줄 수 있는 어떤 정보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출처: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