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7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루니'의 굴욕…캐나다에 무슨 일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4-02-13 (목) 09:03 조회 : 6317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32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달러 가치 급락
한달 반 만에 3.6% 떨어져…신흥국처럼 '취약통화' 우려

약해지는 경제 체력 
원유수출 부진 등 성장 저조…수입가격 올라 소비도 위축 


지난달 하순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 동반 급락할 때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신흥국 위기가 과연 선진국으로까지 전이될지였다. 의견이 갈렸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선진국은 안전하다”로 모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12일 캐나다달러화가 올해 ‘취약 통화’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과 더불어 선진 7개국(G7)으로 분류되는 캐나다 입장에서는 신흥국과 ‘동급’으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을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일명 ‘루니화(Loonie)’로 불리는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화 환율은 작년 말 1.0620캐나다달러였는데 지난 11일에는 1.1004캐나다달러로 마감했다. 한 달 반 만에 가치가 3.61% 하락한 것으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는 1.08% 떨어지는 데 그쳤다.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작년 한 해 동안에도 약 9% 하락했다. 로저 할람 JP모간자산운용 외환담당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선물환 시장에서 캐나다달러화 추가 약세에 일제히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달러화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우선 캐나다 경제 체력이 최근 몇 년 새 많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만 해도 3.2%였는데 2011년 2.5%, 2012년 1.7%로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작년 역시 1%대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 경제가 이 기간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캐나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이 성장률 둔화의 주된 이유였다.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로 캐나다 국내총생산의 약 6%를 차지하는 원유 수출이 부진했던 것도 성장률 하락에 일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캐나다달러화 약세를 내심 원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수출에 위협이 될 정도로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이 전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캐나다 내부에서는 급락하는 통화가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론토 지역신문인 토론토스타는 이날 “과일 야채 TV 자동차 등 모든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지갑을 열기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업들도 캐나다달러화 약세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제프 브라운리 캐나다 수출협회 부대표는 “기업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높은 변동성”이라며 “통화 약세가 중·장기적으로 보면 수출에 도움이 되겠지만 최근의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한국경제]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7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주택시장의 과열과 가계부채가 캐나다 경제의 양대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IMF는 이날 정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주택 시장이 전국적으로 평균 10%, 큰 곳…
11-28
경제
계속되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산업 동향에 민감한 캐나다달러화와 주가가 4일(현지시간)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 유가의 주요 지표가 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의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59달러(2.02%) 떨…
11-06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3%로 상향조정됐다고 CBC방송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캐나다 경제가 미국의 수요 회복 효과에 따라 '견고한 모멘텀'…
10-09
경제
중국 부자들의 현금이 캐나다 벤쿠버의 집값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높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벤쿠버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래 중국인들이 가장 좋…
09-18
경제
지난 1년 사이 캐나다 전국의 주택 가격이 평균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현지시간) 지난달 현재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이 39만8천618 캐나다달러(3억7천300만원)로 집계…
09-16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2.1%를 기록,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캐나다통계청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달 2.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
08-27
경제
지난해 캐나다의 가구당 순자산이 전년도보다 8% 가까이 늘어나 44만2천130 캐나다달러(4억1천6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글로드앤드메일지에 따르면 경제통계분석업체인 '엔바이로닉…
08-12
경제
캐나다 주택 가격이 실제보다 고평가 상태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지적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20% 가량 고평가 상…
07-16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건설이 호조를 보여 전국에서 20만 채 가까운 신규 주택이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는 9일(현지시간) 지난달 신규 주택 건설 착공 규모가 총 19만8천185채에 달해 전달 …
07-10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가격이 1년 전보다 7.1% 상승,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6일(현지시간) 월간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거래된 전국 주택가격 평균이 41만6584…
06-18
경제
국내주택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국내인의 주택유지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RBC가 발표한 1/4분기 주택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국내가구의 주택유…
06-04
사회/문화
에어캐나다가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아 20주년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발권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에 한해 최대 2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한다.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노선…
05-18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팁을 가장 짜게 지출하는 도시는 캘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이동단말기 결제업체인 '스퀘어'가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5대 도시 식당 등에서 고객의 팁 지출 실태를 …
04-05
경제
지난 1월 캐나다 제조업 매출이 전달보다 1.5% 늘어 총 504억 캐나다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8일(현지시간) 월간 제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금속류와 식품류의 실적이 활발했다면…
03-20
경제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40만 캐나다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1% 오른 40만6천3…
03-18
경제
캐나다 광역 밴쿠버의 지난달 평균 주택 거래가격이 136만여 캐나다달러(13억1천여만원)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부동…
03-05
경제
캐나다 가구당 순 자산이 지난 7년 사이 44.5% 증가해 24만3천800 캐나다달러(2억3천6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가구 자산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2년 가구당 순…
02-27
경제
캐나다달러 가치 급락한달 반 만에 3.6% 떨어져…신흥국처럼 '취약통화' 우려약해지는 경제 체력 원유수출 부진 등 성장 저조…수입가격 올라 소비도 위축 지난달 하순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비롯한 신흥국…
02-13
사회/문화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 택시 안에 구토를 하는 승객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토론토 시 의회는 택시 안에 구토하는 승객에게 25달러(약 2만6600…
01-24
정치
캐나다 공군의 차기 주력 전투기 선정에 프랑스 다소사가 '라팔'을 적극 제안하고 나서 정부가 이를 검토 중이라고 C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은 다소사가 최근 장기 유지 비용을 크게 낮추고 무제…
01-24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