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8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루니'의 굴욕…캐나다에 무슨 일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4-02-13 (목) 09:03 조회 : 6304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32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달러 가치 급락
한달 반 만에 3.6% 떨어져…신흥국처럼 '취약통화' 우려

약해지는 경제 체력 
원유수출 부진 등 성장 저조…수입가격 올라 소비도 위축 


지난달 하순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 동반 급락할 때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신흥국 위기가 과연 선진국으로까지 전이될지였다. 의견이 갈렸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선진국은 안전하다”로 모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12일 캐나다달러화가 올해 ‘취약 통화’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과 더불어 선진 7개국(G7)으로 분류되는 캐나다 입장에서는 신흥국과 ‘동급’으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을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일명 ‘루니화(Loonie)’로 불리는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화 환율은 작년 말 1.0620캐나다달러였는데 지난 11일에는 1.1004캐나다달러로 마감했다. 한 달 반 만에 가치가 3.61% 하락한 것으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는 1.08% 떨어지는 데 그쳤다.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작년 한 해 동안에도 약 9% 하락했다. 로저 할람 JP모간자산운용 외환담당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선물환 시장에서 캐나다달러화 추가 약세에 일제히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달러화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우선 캐나다 경제 체력이 최근 몇 년 새 많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만 해도 3.2%였는데 2011년 2.5%, 2012년 1.7%로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작년 역시 1%대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 경제가 이 기간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캐나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이 성장률 둔화의 주된 이유였다.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로 캐나다 국내총생산의 약 6%를 차지하는 원유 수출이 부진했던 것도 성장률 하락에 일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캐나다달러화 약세를 내심 원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수출에 위협이 될 정도로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이 전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캐나다 내부에서는 급락하는 통화가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론토 지역신문인 토론토스타는 이날 “과일 야채 TV 자동차 등 모든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지갑을 열기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업들도 캐나다달러화 약세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제프 브라운리 캐나다 수출협회 부대표는 “기업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높은 변동성”이라며 “통화 약세가 중·장기적으로 보면 수출에 도움이 되겠지만 최근의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한국경제]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8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달러 가치 급락한달 반 만에 3.6% 떨어져…신흥국처럼 '취약통화' 우려약해지는 경제 체력 원유수출 부진 등 성장 저조…수입가격 올라 소비도 위축 지난달 하순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비롯한 신흥국…
02-13
경제
캐나다 국민의 개인부채가 지난 1년 사이 9.1% 증가해 총 1조4천220억캐나다달러(1천376조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신용평가사인 에퀴녹스캐나다의 최신 조사 결과, 지난해 말 …
02-11
정치
상원의원 세비 부정수급 사건을 수사해온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4일(현지시간) 정직 상태의 패트릭 브라조 의원과 은퇴한 맥 하브 전 의원 등 2명의 범죄혐의를 밝혀내고 기소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RCMP 질 미…
02-06
사회/문화
캐나다 주요 공항에서 일반 승객들의 이동통신 기기와 와이파이 사용내용을 캐나다의 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캐나다통신보안국(CSEC)이 감청 및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
02-01
사회/문화
17만여대 대상…美 4천200억원 보상에 이어 합의 캐나다 현대ㆍ기아 자동차가 연비 과장광고 집단소송에서 총 7천만 달러(680여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캐나다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
01-28
경제
타결 임박 속 다른 업종과도 갈등…정부 설득 시험대에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캐나다 자동차 업계의 강력한 반대가 막판 변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
01-27
사회/문화
오는 31일부터 인천공항을 출발,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인천공항에서 구매한 술·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을 직접 갖고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캐나다는 환승객이 소지한 액체류 면세품…
01-21
경제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게리 리츠 캐나다 농림·농식품성 연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말했다. 리츠 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
01-21
사회/문화
지난 2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기온이 영하 27도까지 떨어졌다. 몬트리올 트뤼도 국제공항에서 측정한 낮 기온은 영하 27도로 이는 지난 1981년 1월 2일의 낮 기온 영하 28.3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981년 1월 2일은 …
01-03
경제
내의전문 기업 쌍방울은 캐나다 위니펙에 로드샵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캐나다 위니펙 지역에 문 연 위니펙점은 캐나다 중부에 있는 마니토바 주의 수도로 캐나다에서 8번째로 큰 도시다. 캐나다…
01-02
사회/문화
정부 업적 평가도 56%가 부정적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캐나다 국민이 전체의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나노스와 골공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
01-01
경제
작년보다 23.6% 늘어…주요 국제통화 중 최고 성장 캐나다 달러화의 안정성에 대한 국제적 평가에 힘입어 각국 중앙은행의 캐나다 달러화 보유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01-01
경제
모기지를 제외한 캐나다 국민의 개인 부채가 1인 평균 2만7천743캐나다달러(2천7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조사업체인 트랜스유니언은 19일(현지시간) 국민 개인부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
12-23
정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소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밴쿠버 시는 동성애 옹호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18일(현지시간) 하퍼 총리가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12-22
일반
에어캐나다(www.aircanada.co.kr)는 다음해 7월 1일부터 토론토 피어슨 공항과 도쿄 하네다 공항을 보잉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매일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정기 운항 서비스는 도쿄 도심과 불과 30분 거…
12-18
정치
외교부-마스터카드재단 각 500만달러씩 출연 캐나다 정부가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국가 장학기금을 신설한다. 12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스티븐 하퍼 …
12-15
일반
캐나다의 한 공항에서 수하물을 기다리던 이용객들에게 자신의 짐이 아닌, 평소 원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트레일러를 통해 전달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항공사 측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깜짝 행사에 감동한 시…
12-13
경제
5년8개월 만에 협상 재개, 축산·자동차 관세철폐 쟁점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2008년 3월 이후 5년8개월 만에 재개됐다. 잔여 쟁점이 남아 있지만 이견을 좁힐 수 있는 사안이어서 협상 타결이 임…
11-25
사회/문화
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스펜션 부품 손상 가능성이 발견된 카니발 9만6000대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6~2012년 미국 미시간,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뉴욕, 버몬트, 위스콘신 주 등 20개주에서 …
11-25
정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관광청은 최근 신임 관광청장에 마샤 월든(사진·Marsha Walden)씨를 임명했다. 신임 월든 청장은 평생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밴쿠버에서 보낸 ‘브리티시컬럼비아 토박이’로 지난 …
11-08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