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40만 캐나다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1% 오른 40만6천372 캐나다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주택 가격 상승은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대도시 시장이 주도했으며 이에 비해 위니펙, 리자이너, 퀘벡시티 등 다른 도시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협회는 밝혔다.
협회는 가격 상승과 달리 주택 거래는 뜸해져 지난달 거래건수가 0.3% 상승에 그쳤다면서 이는 지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거래가 미세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주택 시장이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CBC는 전했다.
토론토-도미니언 은행 분석가는 "지난 수 개월간 주택 시장 동향으로 미루어 캐나다에서 주택 수요가 냉각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 시장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 동향에 비해 주택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곧 가격 상승세도 멈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