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제도ㆍ 상징 자부심 조사
캐나다인들이 국가 상징이나 제도로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전 국민의 보편적 의료 혜택을 보장하는 건강보험 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몬트리올의 캐나다학 연구소가 여론조사 기관인 레저 마케팅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캐나다 건강보험 제도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94%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기본권을 보장한 헌법 규정인 '권리 및 자유 헌장'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90%를 차지했고, 캐나다 국기와 여권 84%, 캐나다 국가(國歌) 78%, 캐나다군이 7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건실한 경제 기반 및 업적, 캐나다의 국가 명성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률도 상위권에 속했다.
반면 영국 왕실과의 관계 및 군주제를 옹호한 응답은 39%에 그쳤고,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지정한 이중언어제가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68%로 기대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민 스포츠로 인기가 높은 아이스하키가 국가적 자부심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