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1.2%에 그쳐 지난 2012년 4분기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30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문가 예상치 1.8%를 밑돌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또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7%에 비해서도 크게 저조한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겨울 혹한으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을 성장률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민간 및 정부 지출과 가계 소비 등 주요 부문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소비 수요가 2012년 말 이래 최저 수준에 그쳤고 주택 건축 실적도 경기후퇴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다만 자원 산업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광업과 석유가스 부문 생산이 전분기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1분기 저조한 성장으로 인해 다음 주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회의에서 또 한차례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