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 가격이 실제보다 고평가 상태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지적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20% 가량 고평가 상태라고 지적하고 부동산 시장에 정부의 개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피치는 이날 캐나다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과도한 소비자 부채가 실업률이나 금리 인상처럼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최근 수개월 사이 주거용 부동산 거래와 건축허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초저금리와 주요도시의 공급부족 상태 속에서 주택 가격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치는 정부와 금융감독 기관 등 정책 당국이 지난 수년간 위험 해소를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장기적 결과가 불투명한 만큼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단기적 정책 조치들을 추가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