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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스티븐 하퍼 총리, 스파이혐의 中기자들 취재 참가 금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4-08-22 (금) 10:19 조회 : 5439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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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총리의 북극 방문에 중국 국영 매체 소속 기자들의 취재 참가를 금지했다. 이유는 중국 기자들의 스파이 활동 혐의 때문.

총리실 대변인은 “일부 매체는 더는 (총리의 북극 방문 일정에)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취재를 금지 당한 기자들은 중국 당국의 공식 대변지(誌)인 신화사와 인민일보 소속 기자들이다.

캐나다 총리실의 이 같은 결정은 기자들의 적절치 못한 행동 때문으로 보도됐지만, 현재 중국 기자들이 중국 당국의 스파이로 활동한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하퍼 총리의 북극 방문은 연례행사로 올해로 11번째다. 캐나다 북부지역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방문의 주 목적이다. 북극 지방에 세운 캐나다 군사 시설을 통해 경제를 신장시키고 영토 방어에 향상을 꾀한다.

이번에 취재를 금지당한 중국 신화사와 인민일보 기자들은 작년 총리의 북극방문에 동행한 기자들을 상대로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또 캐나다 공군기인 C-130J의 내부 사진을 수없이 찍어댄 것으로 밝혀졌다.

취재를 금지 당한 기자들 중 인민일보 오타와 지국장 리쉬에지앙은 지난해 기사늘 통해 본인과 신화사 동료 장다청이 캐나다 기밀 정보를 중국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 기사에서 리 지국장은 기자들이 하퍼 총리의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은 화장실에 갔을 뿐인데 총리실 여비서가 연방 경찰 한 명을 보내 자신을 지켜보게 했다고 말했다. 리 지국장은 신화사의 장다청 역시 총리실 직원의 은근한 감시를 받았다고 기했다.

캐나다 기자 몇몇은 이 두 중국 기자에게  중국의 스파이인지 직접 묻기도 했다.

하퍼 총리실은 지난해 총리의 북극 방문에 동행한 신화사와 인민일보는 기자들이 관련 보도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취재에 배정했지만 두 매체 모두 관련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보 수집

2012년 캐나다 의회 출입기자였던 신화사의 마크 브리에(Mark Bourrie)는 지국장인 장다청이 본인의 기자증을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브리에 기자는 또 파룬궁 수련자와 달라이 라마와 같은 중국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장다청 신화사 지국장이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 주석의 캐나다 방문 당시 시위를 준비하고 있던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개인 신상정보를 모았다고 밝혔다. 또, 장다청은 후 전 주석의 방문 직전까지 수련자들이 계획한 시위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 사이트에 따르면, 리쉬에지앙은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북해함대에서 일했었다. 그는 호주 및 미국 워싱턴 인민일보 지국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중국 기자들이 스파이 활동을 한다는 주장은 이미 수차례 있어 왔다.

한 누리꾼은 ”해외에 파견된 중국공산당 공식 언론사 기자들은 첩보원 역할도 하고 있다. 이것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아는 사실이다. 중국 당국을 위해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은 모두 각기 다른 정보기관에 소속돼 있다”는 글을 ‘다양성에 관대하자(Be Tol­er­ant to Diversity)’라는 중국 사이트 게시판에 올려놨다.

부적절한 행동

중국 기자들의 부적절한 행동 역시 우려를 낳고 있다.

리쉬에지앙은 지난해 캐나다 총리실 언론담당 비서관인 줄리보(Julie Vaux)를 밀치고 마이크를 잡으려다 구속됐다. 당시 리 지국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포착됐다.

캐나다의 CBC 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줄리보를 밀친 뒤 리 지국장은 캐나다 행정부인 추밀원사무처(Privy Coun­cil Office)의 한 직원에게서 다시 마이크를 빼앗았다. 이로 인해 총리보안실 직원 3명이 그를 밀실로 데려가 잠시 구금했다. 리 지국장은 캐나다 내 해외 투자 유치에 관해 캐나다 정부의 입장을 총리에게 질문하려 했다며 줄리보 비서관이 먼저 자신을 밀었다고 주장했다.

총리실 홍보실장인 앤드류 맥두걸(Andrew Mac­Dougall)은 이 사건에 대해 “행사 진행 방식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중국 국영 기자가 캐나다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인 행동에 대해 어떤 이유로도 변명이 안 된다”며 “우리는 의회 출입 기자단(Press Gallery)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리쉬에지앙은 바로 사과해야 할 것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출처:대기원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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