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YTN 캡처)
한인 관광버스 추락12월30일 오전 10시30분쯤 캐나다 벤쿠버의 한인 여행업체 소속 전세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동부 눈길 고속도로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26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대부분이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현재 탑승객 39명 중 9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시애틀총영사관 영사를 현장에 파견했고,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사상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인광광버스는 눈과 얼음이 덮인 노면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0여m 언덕 아래로 굴렀다. 병원으로 이송된 운전사는 부상이 심해 사고 상황을 진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한인 관광버스 추락지점이 '죽음의 통로(Deadman Pass)'로 불릴 정도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 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관광 일정을 마치고 출발지인 밴쿠버로 돌아가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