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3%로 상향조정됐다고 CBC방송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캐나다 경제가 미국의 수요 회복 효과에 따라 '견고한 모멘텀'을 얻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 2.2%보다 높아진 것으로 캐나다 중앙은행 예측과 같은 수준이라고 방송은 밝혔다.
보고서는 올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3.3%로 낮춘 가운데 향후 2년간 미국과 캐나다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캐나다의 수출과 기업 투자 회복이 "완전히 실현되지는 않았다"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과 가계 부채 및 주택 가격 상승도 부담으로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캐나다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부진 및 불안정성과 금리 인상 가능성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선진 각국의 실질 금리가 2% 이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