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블래니(Steve Blaney) 캐나다 보훈장관이 2013년을 ‘한국전 참전 용사의 해’로 선포했다.
보훈장관은 지난 8일 오후 캐나다 항공우주 박물관내 한국전에 참전한 두 대의 비행기 앞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우리 정부는 2013년을 ‘한국전 참전 용사의 해’로 지정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만 6,000명의 캐나다 군인들이 한국전에 참여했으며 516명은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은 가평에서 하키를 즐기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올해는 우리나라가 그들의 희생에 대해 특별한 헌사를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 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대사, 이수완 국방 무관, 한창섭 공사 및 이영해 카함협회 회장, 엄경자 코윈 오타와 고문, 로얄 캐나다 군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존스 후정 작가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전 참전용사 Aime Michaud, Charles Belzile 씨가 연설을 진행했다. Aime Michaud 씨는 “고통은 순간이며, 영광은 영원하다”며 지난날을 술회했다.
한편, 보훈부에서는 캐나다인에게 6·25를 소개하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Land of the Morning Calm) 영상을 홈페이지(veterans.gc.ca)를 통해 공개했다. 전쟁의 역사와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다양하고 독특하게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전이 잊혀지는 전쟁이 되지 않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