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8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대법원, 불치병 성인 환자 안락사 허용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2-08 (일) 04:45 조회 : 5080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49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불치병 환자에 대한 안락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고통을 덜어줘 ‘품위 있는 죽음’을 돕는다는 취지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불분명해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대법원은 “안락사를 위법으로 규정한 현행법은 캐나다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며 대법관 9명 전원일치로 ‘안락사는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불치병으로 고통 받는 성인 환자가 자신의 안락사에 동의할 경우 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다만 의회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새 법률을 제정하는 절차를 거치는 기간을 감안해 1년 후부터 안락사를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대법원은 “명백히 자신의 삶을 끝내는 데 동의하고,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참을 수 없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으며 회복할 수 없는 상태인, ‘성숙하고 자기결정권이 확실한’ 성인”을 안락사 대상으로 적시했다. 대법원은 이번 결정이 나을 파장을 의식한 듯 “혹시 모를 한 때의 감정과 상황에 의해 잔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제시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이뤄져 문제의 소지가 많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캐나다 일간 내셔널포스트는 “안락사는 단순히 불행하거나 불편한 생활을 종료하는 도구가 아니라 최후의 수단”이라며 우울증이나 정신지체 환자 등에게 오·남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법 제정 과정에서 안락사의 남용과 대상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세부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001년 네덜란드가 안락사를 세계 최초로 합법화한 이래 안락사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는 논쟁을 촉발해왔다. ‘살 권리’과 ‘선택할 권리’라는 가치의 충돌 위에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스위스, 에스토니아, 알바니아 등이 안락사 또는 조력자살을 법으로 허용했다. 미국에서는 오리건, 워싱턴, 버몬트, 몬타나, 뉴멕시코 등 5개 주에서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단계에서 생명연장을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격의 존엄사를 인정하고 있다.
[출처:국민일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8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시속 70㎞ 강풍에 불길 사흘째 급속 확산 "정말로 세상의 종말 같았다…도로 옆으로 불벽이 쭉 늘어서 있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 시속 70㎞의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사흘째 거…
05-06
경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4센트(1.2%) 오른 배럴당 44.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
05-06
사회/문화
"다른 서방국보다 더 잘 대해줘" 84%…차별 우려도 62% 캐나다 무슬림의 절대다수가 캐나다인 신분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며 캐나다가 다른 서방국가보다 무슬림을 더 잘 대해주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
04-28
정치
미성년자 이용·범죄자 유통개입은 규제 방침  캐나다 정부가 기분전환용 대마초(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내년 초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의료용 대마초는 합법이지만, 개인이 기…
04-21
사회/문화
비정규직, '정부, 병원, 미디어 등' 전 분야로 확산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주로 대졸자들이 차지해온 일명’화이트 칼러’일자리로 알려진 안정적인 직장이 점차 사라지고, 비정규직인 대체 근로자들이 늘고 …
04-01
사회/문화
캐나다 청소년들의 대마초 흡연율이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 세계 15세 청소년들의 대마초 사용 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
03-19
사회/문화
캐나다의 지난달 실업률이 7.3%를 기록, 3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1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일자리가 2천300개 줄어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면…
03-12
정치
에드먼턴 3명, 캘거리 3명, 총 19명으로 확대, 임신부 여성과 최초의 게이 장관 포함한 다채로움 “이번 내각 구성은 여전히 성별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앨버타 주민들을 더 충실하게 대표하는 면에서 …
02-04
정치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12-08
정치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한다.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은 4일 연설에서 다음 의회 회기에서 정부가 시행할 주요 현안을 설명하면서 여가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
12-04
정치
파리 테러로 인한 불안감 고조...정부 "연말까지 2만 5000명 수용" 캐나다에서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 난민 수용 관련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뉴스 등 캐나다 …
11-16
정치
4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함께 공식 출범한 캐나다의 자유당 내각은 역대 내각 중 가장 파격적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선 남녀 15명씩 동수로 이루어진 각료 구성이 역대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고 …
11-04
정치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캐나다 총선 판도가 3파전 양상을 탈피해 보수당 우세 속의 양강 구도로 바뀌고 있다. 1일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 보수당이 선거 운동 실시 후 처…
10-02
사회/문화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에서 캐나다의 캘거리가 5위에 올랐다. 호주 멜버른이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주, 캐나다,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등의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18일 이코노미스트그룹의 경제분석기관 이코…
08-18
사회/문화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08-02
정치
연방경찰 웹사이트 한때 마비 세계적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가 경찰 총격으로 캐나다의 소속 회원이 사망하자 보복을 다짐하고 나섰다. 20일 어나니머스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북부 대형 댐 '사이트C' 건설…
07-21
정치
약물 남용 예방 미디어 캠페인 재방송에 관한 보건부장관의 성명서 2015년 7월 13일오타와, 온타리오캐나다보건부 오타와– 2014년가을에 처음 시작됐던 약물 남용 예방 미디어 캠페인의성공을&n…
07-14
정치
피에르 클로드 놀랭(Hon. Pierre Claude Nolin) 캐나다 상원의장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놀랭 의장은 보수당 소속으로 지난해 말부터 의장직에 재직해 왔으나 희귀암으로 투병 중이었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놀…
04-25
사회/문화
캐나다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벨 캐나다가 이용자의 개별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가입자 정보를 광고업체에 제공한 혐의로 거액의 집단 보상소송을 당했다.17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의 벨…
04-18
사회/문화
캐나다 대학가가 비정규직 시간강사들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 대학의 시간강사와 조교 1만여명은 지난주 대학측과 벌여온 임금인상 협상이 결…
03-09
목록
처음  1  2  3  4  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