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대법원, 불치병 성인 환자 안락사 허용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2-08 (일) 04:45 조회 : 5082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49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불치병 환자에 대한 안락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고통을 덜어줘 ‘품위 있는 죽음’을 돕는다는 취지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불분명해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대법원은 “안락사를 위법으로 규정한 현행법은 캐나다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며 대법관 9명 전원일치로 ‘안락사는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불치병으로 고통 받는 성인 환자가 자신의 안락사에 동의할 경우 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다만 의회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새 법률을 제정하는 절차를 거치는 기간을 감안해 1년 후부터 안락사를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대법원은 “명백히 자신의 삶을 끝내는 데 동의하고,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참을 수 없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으며 회복할 수 없는 상태인, ‘성숙하고 자기결정권이 확실한’ 성인”을 안락사 대상으로 적시했다. 대법원은 이번 결정이 나을 파장을 의식한 듯 “혹시 모를 한 때의 감정과 상황에 의해 잔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제시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이뤄져 문제의 소지가 많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캐나다 일간 내셔널포스트는 “안락사는 단순히 불행하거나 불편한 생활을 종료하는 도구가 아니라 최후의 수단”이라며 우울증이나 정신지체 환자 등에게 오·남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법 제정 과정에서 안락사의 남용과 대상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세부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001년 네덜란드가 안락사를 세계 최초로 합법화한 이래 안락사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는 논쟁을 촉발해왔다. ‘살 권리’과 ‘선택할 권리’라는 가치의 충돌 위에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스위스, 에스토니아, 알바니아 등이 안락사 또는 조력자살을 법으로 허용했다. 미국에서는 오리건, 워싱턴, 버몬트, 몬타나, 뉴멕시코 등 5개 주에서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단계에서 생명연장을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격의 존엄사를 인정하고 있다.
[출처:국민일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북미에서 처음으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나다 공중보건국(PHA)은 벤쿠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최근 H7N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50…
01-28
사회/문화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에서 하룻밤 사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앨버타 주의 주도 에드먼턴과 인근 포트새스캐처원 북쪽 도심에…
12-31
사회/문화
무장괴한, 전쟁기념관 경비병 사살 후 의회 난입현장에서 무장괴한 사망…의회서 2명 부상경찰, 범인 신원 확인…난입 당시 총리·여야의원 30여명 내부에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무장괴…
10-29
사회/문화
독일·벨기에 영사관서도 신고…생화학물질 여부 조사중터키 이스탄불 주재 캐나다 총영사관에 황색 가루가 담긴 편지가 발견됨에 따라 생화확무기 전문가들이 급파돼 조사하고 있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이 …
10-25
사회/문화
범행 전 오타와 행적 일부 드러나캐나다 의사당 총격범 마이클 제하프-비보(32)는 수 년전 부터 노숙자 시설을 전전하며 심한 마약 중독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현지시간) CTV방송 등에 따르면 제…
10-25
정치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기 난사범으로 밝혀진 마이클 제하프-비보(32)는 퀘벡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 두 건의 형사 범죄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이 …
10-25
사회/문화
16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항공사 에어캐나다가 승무원들이 비행기 내에서 '일회용 장갑'을 쓸 수 있도록 허락했다.에어캐나다는 이…
10-17
정치
내년 선거 반영 여부 관심 캐나다 국민의식이 보수당 집권 8년 만에 진보화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밴쿠버 선지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에코스 리서치가 진보적 성향의 싱크탱크인 '캐…
10-03
사회/문화
알카에다 가입후 아프간서 훈련…도심 폭탄 테러 모의 도심 폭탄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란 출신 캐나다인이 법정에서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자생적 테러범의 실태가 드러났다고 글로브앤드…
09-22
사회/문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내륙에서 관광버스가 전복, 중국인 승객 56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께 웨스턴버스라인사 소속 관광버스가 산악지대를 지나…
08-30
사회/문화
에어캐나다가 우리나라를 오간 항공사 중 지연·결항률이 가장 높은 곳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22개 항공사는 단 한 건의 지연·결항도 없었다.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7개 국적사와 …
08-27
정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총리의 북극 방문에 중국 국영 매체 소속 기자들의 취재 참가를 금지했다. 이유는 중국 기자들의 스파이 활동 혐의 때문. 총리실 대변인은 “일부 매체…
08-22
사회/문화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캐나다 여객기가 한 승객의 위협적 언행으로 비상상황에 처해 미국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 비상착륙했다.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07-28
사회/문화
캐나다 연방경찰이 테러조직 가담을 위해 시리아를 방문한 20대 청년을 신설된 관련법 규정을 처음으로 적용, 처벌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지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브리티시컬럼…
07-26
사회/문화
'주말효과'…"주중보다 대기시간 길고 근무 의사 적어 캐나다에서 주말에 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의 사망 위험이 주중보다 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건강정보연구…
06-14
사회/문화
캐나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최근에 발행한 보고서에 의하면 환자들의 지나친 대기시간으로 인해 해마다 수천 명의 캐나다 여성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에 위치한 정책분석 기관인 프레이…
05-29
사회/문화
캐나다 암협회 연례 보고서 캐나다에서 피부암 환자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암협회는 28일(현지시간) 연례 암 실태 보고서에서 국민 사이에 피부암 발병률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
05-29
사회/문화
발병 80% 격감…말기 환자 수용서 만성 치료소로 전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정부가 운영하던 밴쿠버의 에이즈 환자 전용 수용 병동이 17년 만에 문을 닫는다. 밴쿠버 시내 세인트폴 종합병원에서 말기 …
05-29
사회/문화
The first marijuana-vending machine started operating in Vancouver, Canada, CBC news reported on Monday. (May 7)캐나다의 첫 대마초(마리화나) 자동판매기가 밴쿠버에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CBC뉴스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The B.C.…
05-13
사회/문화
제너럴모터스(GM)은 8일(현지시간) 새턴 아우라 차량의 변속기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6년 4월 24일과 2007년 10월 3일 사이에 제작된 아우라 차량 6만여대다. 미국에서 5만6200…
05-08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