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7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캐나다 원주민 '행동의 날' 전국 곳곳서 시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1-20 (일) 10:37 조회 : 4942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4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권리 보장" 요구 한 달여…해묵은 숙제 표면화

캐나다 원주민이 16일(현지시간) 하루를 '행동의 날(Action Day)'로 정하고 전국 시위를 벌이자 주요 도시 곳곳에서 철도와 고속도로 운행이 지연되고 도심 집회가 이어지면서 해묵은 숙제인 원주민 문제가 전면 부각됐다.

전국 각지의 원주민 단체는 이날 원주민 지역의 토지와 자원 보존 및 이용에 관한 원천적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면서 일제히 1일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산발적으로 시작된 민권운동 성격의 '태만은 그만(Idle No More)' 운동이 전국적으로 세력을 넓히며 조직화한 것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 지역에서 한 달여간 계속돼 온 여성 원주민 부족 대표의 단식 농성이 전국의 주목을 받으면서 증폭됐다.

이들은 지난해 보수당 정부 주도로 의회에서 통과된 환경 관련 법안이 원주민의 토지 주권과 수자원 등 자원 이용 권한을 무시,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무효화를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50여년 전 영국 왕실과 원주민 간 체결된 원주민 협약이 그동안 정부의 무성의와 교묘한 지연 전략으로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지난해 입법화한 환경법안 중에는 환경 영향 평가 및 승인 절차 등을 신속히 처리토록 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이는 원주민 토지와 수자원의 오염을 악화시키고 산업체의 개발 이익 또한 원주민 측과 정당하게 배분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시 보수당 정부는 예산 관련 각종 법안이 야당의 반대 등으로 논란을 빚자 쟁점 법안들을 하나의 법안으로 단일화하는 편법을 동원해 변칙 처리, 물의를 빚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지난주 원주민 단체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각 지역 부족회의 대표들과의 면담이 성사됐으나 양측 모두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온타리오 주 등 3개 지역 대표가 총독의 참여를 요구하며 면담에 불참하는 등 원주민 대표회의 내 분열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온타리오주 국경도시 원저와 미국 미시간을 잇는 앰배서더교(橋)에서는 원주민들의 교량 점거 시위가 벌어지는 바람에 물류 수송 트럭 등의 통행이 크게 지연됐다.

또 토론토, 오타와와 몬트리올을 잇는 비아레일(VIA Rail) 철도 노선도 점거 구간을 버스로 환승해 운행하는 등 지연과 불편을 겪었고 BC주 북부 지방의 국립철도 구간도 수 백여명의 현지 원주민 점거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의 대치나 충돌, 연행 등 물리적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또 CBC방송 등에 따르면 여론도 대체로 이들의 평화적 집회와 주장에 이해를 표시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74564.jpg

[출처 : 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7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이민/교육
캐나다 외교관 파업사태로 해외 곳곳에서 비자 발급 업무가 지연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캐나다 외교관 파업사태로 해외 곳곳에서 비자 발급 업무가 지연되는 등 파업 후유증이 현실화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
06-15
이민/교육
"2012년 한 해 동안 탈북난민 230명 받아 들여" 캐나다에 입국한 탈북난민의 수가 지난해 말까지 모두 462명으로 집계됐다.캐나다 이민·난민국의 한 관계자는 "2012년 한 해 동안 탈북난민 230명을 받아 들여 2007년부…
06-12
경제
캐나다는 16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 지난 4월 캐나다의 대외 수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 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4일(현지시간) 4월 대외 수입액이 전달보다 1.2% 증가…
06-06
정치
캐나다가 잇따른 대형 비리사건으로 부패방지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캐나다는 최근 잇따른 해외 뇌물수수에 해외 부정축재 규제강화에 관한 법안을 상정했다.이는 …
06-01
경제
"에어캐나다 보상액 100달러서 200달러 이상으로" 캐나다 교통국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최대항공사 에어캐나다에 탑승권 초과 예약 판매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승객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을 2배 이상 인…
06-01
일반
'2013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선발대회' 우승자가 점수 계산 착오로 사실은 4등인 것이 드러났다고 28일 캐나다 매체 더 스타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5일 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2013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
05-29
사회/문화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를 잇는 4차선 다리 중간부분 무너져 23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져 차량 여러 대가 물에 빠졌다.주(州) 경찰인 마크 프랜시스는 "워싱턴주의 시애…
05-25
이민/교육
이민부 장관 현지 방문에 유치 활동 캐나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비자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첨단기술 인력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17일(현…
05-18
일반
오는 2016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실시가 예정돼 있고, 2015년부터 수능 외국어영역에 '영어 지시문'이 적용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영어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다.이에 한국전람㈜이 자녀의…
04-28
사회/문화
캐나다 영토내 첫 알 카에다 연계 테러…"보스턴테러와는 무관"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22일(현지시간) 국영철도 '비아 레일'(VIA Rail) 여객열차를 겨냥한 알 카에다 연계 테러음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연…
04-24
사회/문화
2002년께 미국으로 이민, "소셜미디어에 열정…범행 납득안돼"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도주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공개수배된 두 명 가운데 …
04-21
사회/문화
오바마 "보스턴 폭발은 테러"..FBI "범인 찾기 위해 지구 끝까지 갈 것"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의 사상자가 16일(현지시간) 180명으로 늘어났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보스턴 폭…
04-16
일반
3월 둘째 주 시작, 11월 첫째 주 종료 캐나다와 미국의 일광시간절약제(Daylight Saving Time: DST, 서머타임제)가 이번주 일요일인 10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9일 밤12시가 10일 새벽1시로 한 시간 앞으로 당겨진다. 일광…
03-11
경제
보험·연금 포함한 全 금융기관, 단일 감독 기구의 규제 받아 모기지·투자은행 위험도 흡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도 캐나다 은행들 재무 건전성 유지, 저축銀 사태 겪은 우리에 교훈 미국은 예로부터 …
02-17
경제
주조비용이 화페가치보다 커 애물단지로 전락 주조비용이 화페가치보다 커 애물단지로 전락한 캐나다 1센트 주화(페니)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캐나다 조폐청은 4일(현지시간)부터 1센트가 법적으로 남아있…
02-08
경제
지난달 전국의 주택거래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 월별 부동산 동향 통계를 통해 주택시장의 조정국면이 뚜렷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협회는 이 기간 전국…
01-20
사회/문화
"권리 보장" 요구 한 달여…해묵은 숙제 표면화 캐나다 원주민이 16일(현지시간) 하루를 '행동의 날(Action Day)'로 정하고 전국 시위를 벌이자 주요 도시 곳곳에서 철도와 고속도로 운행이 지연되고 도심 집회가 이…
01-20
정치
수교 50년 …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 캐나다는 우리에게 멀고도 가까운 나라다. 19세기 말 선교사 파송을 시작으로 의사·교사들이 잇따라 한국 땅을 밟으며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6·25전쟁 때는 미국·영국에 …
01-14
사회/문화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교통혼잡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기 제조업체인 톰톰이 북미 지역 57개 주요 도시의 교통혼잡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 광…
01-10
사회/문화
(사진출처: YTN 캡처) 한인 관광버스 추락12월30일 오전 10시30분쯤 캐나다 벤쿠버의 한인 여행업체 소속 전세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동부 눈길 고속도로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26여명이 부상을 …
01-01
목록
처음  이전  31  32  33  34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