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9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대학 강사들 파업, 토론토 1만명 시위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3-09 (월) 01:50 조회 : 5842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51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대학가가 비정규직 시간강사들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 대학의 시간강사와 조교 1만여명은 지난주 대학측과 벌여온 임금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일제히 피켓시위와 함께 파업을 벌였다. 

시위에는 캐나다 최고 대학인 토론토대에서 6천여명이, 요크대에서 4천여명이 각각 참가했다. 

요크대에선 지난 주말 양측 간 잠정 타결안이 도출돼 9일 노조의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지만 대학가 '두뇌 근로자'의 고용 및 취업 문제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파업에서 드러난 노조측의 직접적 요구는 시간당 42캐나다달러(약 3만7천원) 선인 현 강사료 및 급여 수준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반드시 인상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강사료를 기본으로 이들은 1년에 약 200시간을 강의하면서 장학금과 급여 등의 명목으로 연간 1만5천 캐나다달러 수준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특히 토론토처럼 물가가 높은 지역에서 다른 일자리를 갖거나 대출을 받지 않고는 생계유지조차 어렵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일견 다른 직종과 단순 비교할 때 이들의 시간당 임금이 적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대학에서 정규직 전임 자리를 얻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박사출신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캐나다대학교직자연맹(CAUT)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매년 각 분야 박사학위 취득자가 6천여명씩 배출되지만 대학에서 충원하는 전임 교직 자리는 1천500∼2천개에 그치는 실정이다. 전임 교직 자리는 지난 10년 사이 10% 감소했다.

또 기업분야에서도 박사학위 소지자는 현장의 수요보다 해마다 1천500여명이 넘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그동안 고학력 인력이 기술경제 시대에 혁신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정부 정책 기조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박사학위 소지자가 급증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9년 3천966명이던 박사학위 취득자가 2012년에는 6천393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2008∼2011년 4년에 걸쳐 새로 충원된 정규 전임 교직은 3천30개에 불과했다. 

여기에 교직자에 대한 캐나다 대학의 인건비 지출은 현재 전체 예산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1년 이래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박사 출신의 한 강사는 "맡은 강의를 위해 전임 교수와 똑같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면서 추가로 다른 코스 하나를 더 가르쳐야 한다"며 "하지만 임금은 턱 없이 적고 강의 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브지는 대학가 두뇌 사회에 진입 관문과 미래 전망에 대한 구조적인 분노와 좌절감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9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일각선, 캐나다 제외 11개국만 우선 타결 전망도 나와 다자 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각료회의가 28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개막한 가운데 캐나다가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막판 최대 변…
07-29
정치
캐나다와 우크라이나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고 CBC방송이 13일 전했다. 이에 따라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가 14일 캐나다를 방문,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양국 간 FTA는 …
07-13
정치
일버타 주 2015년 10월부터 1불 인상 알버타 주 정부는 2018년 최저 임금 15달러 인상 목표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최저임금을 1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Lori Sigurdson 장관은 "최저 임금이 사람들의 기본적인 요구를…
07-07
정치
알버타 예산안 발표, 의료보험료 부활과 소득세 다각화 등 26일 발표된 로빈 캠벨(Robin Campbell) 재정부 장관의 예산안 발표는 세금 인상과 의료보험료 부과, 벌금인상, 공공인력 감축 입니다. 짐 프렌티스 수상…
03-31
사회/문화
캐나다 대학가가 비정규직 시간강사들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 대학의 시간강사와 조교 1만여명은 지난주 대학측과 벌여온 임금인상 협상이 결…
03-09
정치
저유가로 경제적 타격을 받는 캐나다 앨버타 주 총리와 장관들이 급여를 자진 삭감하고 나섰다. 짐 프렌티스 앨버타 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유가하락으로 주 재정 피해가 심각하다며 자신과 주 장관들의 급여…
01-30
경제
현대자동차가 캐나다서 '폭탄 할인'을 단행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판매 증대를 위한 차량 가격 할인은 국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가격을 최대 5135 캐나다 달러(한화 465만원)까지 깎아주…
01-20
경제
팀 래인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는 유가 하락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래인 부총재는 13일(미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기업가 모임 연설에서 "유가가 상당 기간 추가로 하락하거나…
01-14
경제
무디스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신용도에 긍정적이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세계 11위 경제대국인 캐나다와 FTA를 체결했다.무디스는 "한국 (Aa3 안정적)과 캐나다 (Aaa 안정…
01-10
경제
석유 등 에너지 수출 6개월 연속 하락세 국제 유가 폭락 영향으로 캐나다의 석유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11월 무역적자 폭이 전달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7일(…
01-07
경제
지난 10월 캐나다 근로자의 임금이 1년 전 보다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2일(현지시간) 이 기간 근로자 평균 주급이 942캐나다달러(약 89만원)로 조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12-23
경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캐나다 정부의 재정 수입 감소 규모가 50억 캐나다달러(약 4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유수은행인 CIBC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긴급 보고서를 통해 유가 하락이 …
12-17
정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참석하기로 결정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총리사무실은 성명에서 "하퍼 총리가 5∼11일…
11-04
이민/교육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초중등 공립학교의 가을 신학년도 개학을 지연시켜온 교원 단체협약 협상이 16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돼 이르면 내주 초 각급 학교가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BC주 정부와 교원…
09-18
이민/교육
밴쿠버 총영사관·학부모들, 교육당국 면담해 피해보상 요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공립학교 교직원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현지 한국 공관과 학부모들이 한국 조기 유학생들의 피해 대…
09-09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무역흑자폭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26억 캐나다달러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4일(현지시간) 이 기간 수출이 전달보다 1.4% 증가한 반면에, 수입은 0.3%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09-06
이민/교육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공립학교 교사들의 파업사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주내 초중고가 9월 신학기 개학을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CBC방송 등에 따르면 BC주 정부와 교원노조가 임금…
09-02
경제
지난 6월 캐나다의 대외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19억 캐나다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6일(현지시간) 월간 무역수지 통계를 통해 이 기간 무역 흑자가 전달 5억7천600…
08-11
사회/문화
캐나다 최대 전국 일간지이자 유력 권위지로 꼽히는 글로브앤드메일이 노사 간 단체 협약 협상 결렬로 인한 전면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 등에 따르면 이 신문 노사는 노조가 파…
07-10
이민/교육
캐나다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조건이 크게 까다로워 졌다. 캐나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국 기업의 저임금ㆍ저숙련 직종 외국인 노동자 고용 규제를 대폭 강화해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규모를 감축하는 한편 …
06-24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