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지 앨버타 주는 1만4천개 감소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천개 줄면서 실업률이 6.8%로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3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전일제 일자리가 3만4천개 늘어난 가운데 파트타임 일자리가 3만5천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실업률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 감소는 유가 하락의 타격을 입은 대표적 산유지역 앨버타 주에서 가장 두드러져 1만4천개 급감했으며 이와함께 지역 실업률이 5.3%로 악화해 지난 2011년 말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에 비해 제조업 강세 지역인 퀘벡 주에서는 파트타임제 일자리가 1만7천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몬트리올 은행 분석가는 저유가의 충격이 고용 시장에서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2월 들어 이 같은 경향의 지역적 편차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전일제 일자리가 늘어나는 현상은 고무적으로 해석되지만 그 이면에 취약점을 안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가 하락이 고용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