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출국하려던 캐나다 10대 소년이 체포됐다고 CBC방송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방송은 캐나다 합동보안수사대가 전날 앨버타주 에드먼턴 인근 보몬토에서 이 지역에 사는 17세 소년을 테러 활동 및 테러 조직 가담을 위한 출국 시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합동보안수사대 일원인 연방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테러 용의자에 대해 수개월에 거쳐 감청 등을 통한 밀착 수사를 벌이며 일련의 수사 과정은 오로지 국민 안전과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누구든지 과격화 조짐을 보일 경우 가족과 지역사회가 신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에드먼턴 지역에서는 최근 10대와 20대 남녀 5명이 시리아에서 IS 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중 사촌 사이인 10대 3명은 지난해 시리아에서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