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2100년 캐나다 로키산맥의 만년설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컬럼비아강의 수원이자 관광객 100만 명이 찾는 명소인 이곳 만년설이 사라질까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빙하연구가 게리 클라크는 6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 지구과학에 2100년이 되면 앨버타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걸쳐 뻗어있는 로키산맥의 만년설 90%가 없어지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주 저자인 클라크는 “다음 세기가 오면 막대한 양의 빙하가 손실될 것”이라며 “빙하(량의 감소)는 기후변화를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크와 그의 동료들은 컴퓨터 모델을 통해 빙하가 흐르는 경향과 녹는 모습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 모델은 세계기상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