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3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군 여군 성적 비하 문화 만연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5-02 (토) 05:48 조회 : 4895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54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군내에서 여군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남성 우월주의 문화가 만연돼 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군내 '성적 비행 및 학대' 조사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조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군이 여군을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관행이 일상화, 구조화한 조직문화로 오염돼 있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마리 데샹 전 대법관이 주도해 외부 독립 조사기관으로 활동한 이 위원회는 전국 병영 현장에서 심층 인터뷰 조사를 실시, 이날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군은 성적 농담이나 비속한 표현, 원치 않는 신체 접촉에 일상적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병영에서 성폭행이나 계급이 다른 남성 부대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도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군뿐 아니라 영내 동성애자들도 같은 상황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성폭행 사례의 경우 계급 차이에서 비롯되는 권력관계를 악용하거나 징벌과 조직 추방 위협을 동원하기도 했다"며 "한 부대원이 입대 이후 문제를 겪지 않은 여군이 없다고 토로할 정도로 문제가 만연돼 있다"고 지적했다.

여군이 겪는 성적 학대는 훈련병으로 입소할 때부터 시작되며 사후 불이익을 의식해 훈련 교관의 행동을 보고, 공개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여성 성기를 지칭하는 비속어가 흔하게 사용되는 등의 현실이 반복되면서 여성 병사들은 결국 부당한 성적 행동에 무감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성폭행이나 성희롱의 상당수 사례를 보고하지 않는 관행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자신의 진로나, 보고 내용의 비밀이 지켜지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고위직 상관들은 문제의 실상과 정도, 구성원들의 괴로움을 모르고 있으며 이는 결국 캐나다군 전체의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위원회는 군이 문제의 구조적 성격을 인식하고 군의 일원으로서 여군의 지위가 보장되도록 군내 독립 신고 기구 설치 및 병영 교육 강화 등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톰 라슨 합참의장은 "신뢰와 동지애가 기초인 군에서 여군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장단기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캐나다 여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3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캐나다 총선 선거전이 2주째로 접어든 9일 각지에서 주말 유세에 나선 여야 3당은 안보와 경제 이슈를 놓고 물고 물리는 난타전을 벌였다. 집권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이날 오타와 유세에서 재집권 시 캐…
08-09
사회/문화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08-02
정치
일각선, 캐나다 제외 11개국만 우선 타결 전망도 나와 다자 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각료회의가 28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개막한 가운데 캐나다가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막판 최대 변…
07-29
정치
총 2조 7천억 원 1월부터 소급 지급 "공개 뇌물" 비판론  캐나다 보수당 정부가 전국 380만 가구에 보육 지원금을 증액 지급, 총선을 3개월 앞둔 '현금 공세'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정부는 올 예산안에서 17…
07-21
정치
연방경찰 웹사이트 한때 마비 세계적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가 경찰 총격으로 캐나다의 소속 회원이 사망하자 보복을 다짐하고 나섰다. 20일 어나니머스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북부 대형 댐 '사이트C' 건설…
07-21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 산유지인 앨버타 주 곳곳에서 저유가로 생산을 포기한 시추공이 급증,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CBC방송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현지 석유 가스 생산업체들이 시추…
07-15
정치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견 분분 최근 스티븐 하퍼 총리는 자국 "경제가 매우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올해 확실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누구 말…
07-13
정치
캐나다 육군이 군내 만연한 여성 비하 문화와 성범죄에 대해 간부 연대 책임을 묻기로 했다. 마르키 헤인스 육군참모총장은 23일(현지시간) 전군 지휘관에 보낸 특별 지시를 통해 성범죄 퇴치를 위한 군내 분위기…
06-23
사회/문화
진실화해위원회, 진상조사 7년 거쳐 최종보고서 발표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아동을 별도 시설에수용해 집단 교육을 시켜온 기숙학교(Residential School) 제도는 원주민에 대한 '문화적 학살'로 치유 대책이 마련돼야 …
06-03
사회/문화
캐나다 중서부 알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민 약 7000명이 대피했다고 당국이 26일밝혔다.알버타주에서는 약 70건의 크고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55건 정도가 24일 알버타주에 잇따라 내리친 벼락으…
05-27
정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2일(현지시간)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퍼 총리는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회담…
05-03
정치
캐나다 군내에서 여군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남성 우월주의 문화가 만연돼 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군내 '성적 비행 및 학대' 조사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조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군이 여군을 성적…
05-02
경제
캐나다 국민의 부채가 해마다 늘어 2012년 현재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2배 이상인 가구가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9일(현지시간) 가구당 부채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
05-01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밴쿠버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0일(현지시간) 전국 각 도시 삶의 만족도를 연구 조사한 결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밴쿠버가 조사 대상 33개 도시 중 주…
04-21
사회/문화
벨빌(Belleville) 근처 하이웨이 401 동쪽방향에서 적어도 50대의 차량이 충돌하면서 도로가 폐쇄됐다. 온타리오 주경찰에 따르면 충돌은 컨트리 로드 30과 컨트리 로드 40번 도로 사이에서 자정경에 발생했다. …
03-19
사회/문화
캐나다 청소년 캠프 행사에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디즈니랜드에서 발병했던 홍역이 캐나다로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미국과 …
02-18
사회/문화
현대·기아차가 '2015 캐나다 올해의 차' 차급별 평가에서 최다 차종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3일(현지시간)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 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12-13
정치
캐나다 정부가 58억 캐나다달러(약 5조7천억원)를 투입해 대대적인 사회 기간시설 정비에 나섰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인프라 신규 건설 및 정비를 위해 향후 3년 간 거액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
12-04
사회/문화
무장괴한, 전쟁기념관 경비병 사살 후 의회 난입현장에서 무장괴한 사망…의회서 2명 부상경찰, 범인 신원 확인…난입 당시 총리·여야의원 30여명 내부에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무장괴…
10-29
정치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기 난사범으로 밝혀진 마이클 제하프-비보(32)는 퀘벡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 두 건의 형사 범죄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이 …
10-25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