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1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금리인하 후폭풍, 경제불황 총선 이슈 급부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7-17 (금) 04:47 조회 : 5142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59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집권 보수당에 악재…재집권 가능성 제1야당과 5대 5 팽팽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후퇴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 불황 문제가 캐나다 가을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캐나다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는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 안정을 주요 치적으로 앞세우는 보수당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면서 가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하면서 경기후퇴를 직접 언급하고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1.1%로 대폭 하향조정, 캐나다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캐나다은행은 유가 하락 충격에도 수출과 제조업 부문을 낙관하면서 올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으나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격하게 조정했다.  

또 이번 금리 인하는 연초 전격적인 인하 조치 이후 불과 6개월 만의 추가 조치이다. 

폴로즈 총재는 "지난 2~3개월 사이 경제 현실이 매우 급격하게 변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공식적으로 '불황(Recess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통상 2분기 연속 성장이 후퇴할 경우 불황으로 규정하는 관례를 적용한다면 캐나다 경제는 바로 이 상황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똥은 총선을 3개월 앞둔 정치권으로 곧장 비화하는 양상이다.

보수당은 지난 10년 집권 기간 경제 안정을 최대 실적으로 삼아 '일하는 정부' '믿을만한 집권세력'이라는 면모로 야당을 따돌리고 재집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로 경제 위축과 경기 후퇴가 공식화하면서 경제 우선 전략의 골간이 무너지고 오히려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야당의 집중 공세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당은 지난 수년 사이 상원 세비 스캔들 등 잇단 정치 사건으로 지지층 이반에 시달렸으나 이번 선거는 경쟁 상대인 진보 진영이 두 야당으로 분열한 상태라는 구조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무대라는 게 통상적인 시각이었다.

더구나 제1야당 신민주당(NDP)이 상대적으로 급진 세력으로 꼽히고, 지난 총선에서 제1야당 자리를 내준 자유당은 중도 진보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당 대표인 저스틴 트뤼도 의원이 정치 현장의 경험과 연륜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전국 지지도 판세는 3개 정당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인데다 경제 상황이 새롭게 떠올라 집권 보수당의 수성이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게 중론이다. 

더 중요한 대목은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캐나다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과 별개로 개별 선거구의 당선자가 '승자독식'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다.

최근 각 언론 매체와 여론조사 기관들의 다양한 모의 선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당으로 선거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정당으로 보수당과 NDP가 50대 50 수준의 호각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의 조사에서 자유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2.9%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가는 10년 집권 세력인 보수당에 위협적으로 부상한 NDP의 정권교체 가능성에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 얼마 전 앨버타 주에서는 유가하락 충격 속에 주 정부가 재정 대책으로 증세안을 걸고 실시한 주 총선에서 40여 년 만에 야당인 NDP에 정부를 내주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벌써부터 야당은 다가올 총선에서 경제 실정을 내세워 보수당을 강하게 몰아붙일 태세이다. 

작금의 경제 현실이 스티븐 하퍼 정부의 실적이 아니라 실정의 증거라는 논리를 펴고 나설 공산이 크다. 

그러나 선거에서 경제 악화는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수당으로서는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할수록 정부의 관리 능력과 안정적 경제 운용이 중요하다는 논리가 가능하고 실제 선거에서 통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또 경제 악화의 문제가 그리스 사태나 중국 증시 추락 등 국제적 상황의 산물이라는 설명으로 야당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보수당이 선거 전략과 방향을 크게 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온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1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5일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낮춘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금리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
07-15
정치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견 분분 최근 스티븐 하퍼 총리는 자국 "경제가 매우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올해 확실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누구 말…
07-13
경제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올해 캐나다 경제를 기존의 예측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IMF 는 올해 캐나다 경제 성장규모를 4월에 발표한 2.2%에서 1.5%로 내려잡았다. 반면에 2016년 …
07-09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캐나다중앙은행은 미국 경제 탄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2분기 캐나다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은행은…
05-27
사회/문화
캐나다 최대 전력공사인 온타리오 주의 '하이드로 원 Hydro one'이 주민들에 수천만 원 짜리 요금 고지서를 오류로 남발하는 엉터리 행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온타리오 주 고충처리위원회…
05-26
이민/교육
보수당 정부, 외국인 중범죄자 신속 추방법안 발의 캐나다에서 영주권자 신분으로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중범죄를 저지를 경우 기존의 재심 절차 등을 생략한 채 신속하게 추방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13일 캐나…
05-13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1분기 캐나다 경제가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면서 이같이 밝…
04-16
경제
캐나다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14일(현지시간) 캐나다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오는 16~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기자들…
04-15
경제
중앙은행, 100대 기업 설문 조사 저유가의 충격파가 에너지 업계를 넘어 캐나다 전 산업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국내 100대 …
04-07
경제
캐나다 석유업계가 유가 급락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자리 8000개가 사라질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나다 싱크탱크 콘퍼런스보드 캐나다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전망…
03-29
사회/문화
산유지 앨버타 주는 1만4천개 감소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천개 줄면서 실업률이 6.8%로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3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전일제 일자리가 3만4천개…
03-15
경제
지난해 4분기 캐나다 가계의 소득대비 부채 비율이 1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12일 지난해 말 현재 가계부채가 총 1조5천290억 캐나다달러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가…
03-13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4일(현지시간) 지난 1월 0.75%로 전격 인하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회의에서 지난 1월 금리인하 조치 후 캐나다 경제가 기대한 대로 움직…
03-05
사회/문화
캐나다 서부 지역을 오가며 지난 두 달 사이 대낮에 8차례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탈취해 온 무장 강도를 잡기 위해 연방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연방경찰은 27일(현지시간)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앨…
01-28
경제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이에 캐나다 달러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BOC는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1%에서 연 0.75%로 0.25%…
01-22
경제
팀 래인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는 유가 하락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래인 부총재는 13일(미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기업가 모임 연설에서 "유가가 상당 기간 추가로 하락하거나…
01-14
경제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진흥·영남·서울·프라임저축은행의 파산재단이 보유한 캐나다 주상복합사업 관련 부지를 현지 저당권 실행 방식으로 정리해 2919만 캐나다달러(약 280억원)를 회수했다. 캐나다 캘거리에 있…
12-31
경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캐나다 정부의 재정 수입 감소 규모가 50억 캐나다달러(약 4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유수은행인 CIBC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긴급 보고서를 통해 유가 하락이 …
12-17
경제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실제보다 최대 30% 고평가 상태라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지적이 나왔다.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반기별 금융건전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부동산 가격이 지난 20…
12-11
정치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기 난사범으로 밝혀진 마이클 제하프-비보(32)는 퀘벡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 두 건의 형사 범죄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이 …
10-25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