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0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금리인하 후폭풍, 경제불황 총선 이슈 급부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7-17 (금) 04:47 조회 : 5134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59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집권 보수당에 악재…재집권 가능성 제1야당과 5대 5 팽팽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후퇴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 불황 문제가 캐나다 가을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캐나다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는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 안정을 주요 치적으로 앞세우는 보수당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면서 가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하면서 경기후퇴를 직접 언급하고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1.1%로 대폭 하향조정, 캐나다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캐나다은행은 유가 하락 충격에도 수출과 제조업 부문을 낙관하면서 올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으나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격하게 조정했다.  

또 이번 금리 인하는 연초 전격적인 인하 조치 이후 불과 6개월 만의 추가 조치이다. 

폴로즈 총재는 "지난 2~3개월 사이 경제 현실이 매우 급격하게 변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공식적으로 '불황(Recess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통상 2분기 연속 성장이 후퇴할 경우 불황으로 규정하는 관례를 적용한다면 캐나다 경제는 바로 이 상황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똥은 총선을 3개월 앞둔 정치권으로 곧장 비화하는 양상이다.

보수당은 지난 10년 집권 기간 경제 안정을 최대 실적으로 삼아 '일하는 정부' '믿을만한 집권세력'이라는 면모로 야당을 따돌리고 재집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로 경제 위축과 경기 후퇴가 공식화하면서 경제 우선 전략의 골간이 무너지고 오히려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야당의 집중 공세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당은 지난 수년 사이 상원 세비 스캔들 등 잇단 정치 사건으로 지지층 이반에 시달렸으나 이번 선거는 경쟁 상대인 진보 진영이 두 야당으로 분열한 상태라는 구조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무대라는 게 통상적인 시각이었다.

더구나 제1야당 신민주당(NDP)이 상대적으로 급진 세력으로 꼽히고, 지난 총선에서 제1야당 자리를 내준 자유당은 중도 진보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당 대표인 저스틴 트뤼도 의원이 정치 현장의 경험과 연륜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전국 지지도 판세는 3개 정당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인데다 경제 상황이 새롭게 떠올라 집권 보수당의 수성이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게 중론이다. 

더 중요한 대목은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캐나다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과 별개로 개별 선거구의 당선자가 '승자독식'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다.

최근 각 언론 매체와 여론조사 기관들의 다양한 모의 선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당으로 선거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정당으로 보수당과 NDP가 50대 50 수준의 호각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의 조사에서 자유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2.9%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가는 10년 집권 세력인 보수당에 위협적으로 부상한 NDP의 정권교체 가능성에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 얼마 전 앨버타 주에서는 유가하락 충격 속에 주 정부가 재정 대책으로 증세안을 걸고 실시한 주 총선에서 40여 년 만에 야당인 NDP에 정부를 내주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벌써부터 야당은 다가올 총선에서 경제 실정을 내세워 보수당을 강하게 몰아붙일 태세이다. 

작금의 경제 현실이 스티븐 하퍼 정부의 실적이 아니라 실정의 증거라는 논리를 펴고 나설 공산이 크다. 

그러나 선거에서 경제 악화는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수당으로서는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할수록 정부의 관리 능력과 안정적 경제 운용이 중요하다는 논리가 가능하고 실제 선거에서 통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또 경제 악화의 문제가 그리스 사태나 중국 증시 추락 등 국제적 상황의 산물이라는 설명으로 야당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보수당이 선거 전략과 방향을 크게 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온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08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총 2조 7천억 원 1월부터 소급 지급 "공개 뇌물" 비판론  캐나다 보수당 정부가 전국 380만 가구에 보육 지원금을 증액 지급, 총선을 3개월 앞둔 '현금 공세'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정부는 올 예산안에서 17…
07-21
정치
연방경찰 웹사이트 한때 마비 세계적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가 경찰 총격으로 캐나다의 소속 회원이 사망하자 보복을 다짐하고 나섰다. 20일 어나니머스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북부 대형 댐 '사이트C' 건설…
07-21
정치
캐나다군에 새 총사령관이 취임했다. 신임 합동참모총장(chief of defence staff)에 취임한 조나단 반스 장군(Gen. Jonathan Vance)은 괴롭힘과 폭력은 있을 곳이 없다며 뿌리뽑겠다고 약속했다.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참…
07-20
경제
캐나다 루니가 지난 6년간 미화대비 최저가를 기록한 후에 목요일 다소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요일 중앙은행이 캐나다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0.25% 낮추면서 캐나다 루니는 미화 1.09센트가 떨…
07-17
정치
집권 보수당에 악재…재집권 가능성 제1야당과 5대 5 팽팽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후퇴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 불황 문제가 캐나다 가을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캐나다은…
07-17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5일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낮춘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금리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
07-15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 산유지인 앨버타 주 곳곳에서 저유가로 생산을 포기한 시추공이 급증,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CBC방송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현지 석유 가스 생산업체들이 시추…
07-15
정치
약물 남용 예방 미디어 캠페인 재방송에 관한 보건부장관의 성명서 2015년 7월 13일오타와, 온타리오캐나다보건부 오타와– 2014년가을에 처음 시작됐던 약물 남용 예방 미디어 캠페인의성공을&n…
07-14
정치
캐나다와 우크라이나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고 CBC방송이 13일 전했다. 이에 따라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가 14일 캐나다를 방문,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양국 간 FTA는 …
07-13
정치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견 분분 최근 스티븐 하퍼 총리는 자국 "경제가 매우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올해 확실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누구 말…
07-13
사회/문화
23건 거짓 신고 디즈니랜드 폐쇄도…"컴퓨터 빠져 폐쇄형 인격 북미 주요 도시를 무대로 경찰에 허위 협박이나 신고를 일삼은 캐나다 10대에 16개월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지방법원…
07-11
경제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올해 캐나다 경제를 기존의 예측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IMF 는 올해 캐나다 경제 성장규모를 4월에 발표한 2.2%에서 1.5%로 내려잡았다. 반면에 2016년 …
07-09
사회/문화
풍선이 매달린 의자를 타고 하늘을 난 캐나다 남성이 화제다. 이 남성은 불특정 다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지난 5일 캘거리의 한 공원에 의자를 든 댄 보리…
07-09
정치
일버타 주 2015년 10월부터 1불 인상 알버타 주 정부는 2018년 최저 임금 15달러 인상 목표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최저임금을 1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Lori Sigurdson 장관은 "최저 임금이 사람들의 기본적인 요구를…
07-07
사회/문화
7월 5일 산불로 인한 연기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 라 롱에 위치한 공항을 뒤덮고 있다. 캐나다군이 서스캐처원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동원된 가운데 112군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 지역 …
07-07
사회/문화
캐나다 서부 지역 곳곳에 최악의 산불이 번져 밴쿠버 일대에 연무 경보가 내려지는 소동이 일고 있다. 6일 CBC방송 등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200여 곳에서 산불이 번져 이날 현재 2천200㎢의 산림이 손실…
07-07
사회/문화
비상착륙 소동 불구 모두 거짓 판명…경찰 수사 나서 캐나다의 유수 항공사인 웨스트제트를 대상으로 한 항공기 폭파 위협이 잇달아 발생, 연방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밴쿠버를 떠나 토론토로 향하던 웨스트제…
07-04
정치
2주 전 일시적 해킹 피해를 입었던 캐나다 정보기관인 보안정보국(CSIS) 웹사이트가 지난 이틀 사이 다시 세 차례 해킹을 당했다. CSIS 웹사이트는 30일 과도한 트래픽을 일으켜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디도스(DDoS:분…
07-01
사회/문화
나다에서 노년 파산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C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파산관리국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10%에 달해 지난 2010년보다 20.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명이 늘어…
06-29
사회/문화
교도소 여직원을 유혹해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출했던 미국 뉴욕주 탈옥범 1명이 22일만인 28일 경찰에 붙잡혔다.ABC방송 등 미국 언론은 이날 교도소가 위치한 클린턴 카운티 사법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
06-29
목록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