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1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금리인하 후폭풍, 경제불황 총선 이슈 급부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7-17 (금) 04:47 조회 : 51312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59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집권 보수당에 악재…재집권 가능성 제1야당과 5대 5 팽팽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후퇴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 불황 문제가 캐나다 가을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캐나다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는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 안정을 주요 치적으로 앞세우는 보수당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면서 가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하면서 경기후퇴를 직접 언급하고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1.1%로 대폭 하향조정, 캐나다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캐나다은행은 유가 하락 충격에도 수출과 제조업 부문을 낙관하면서 올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으나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격하게 조정했다.  

또 이번 금리 인하는 연초 전격적인 인하 조치 이후 불과 6개월 만의 추가 조치이다. 

폴로즈 총재는 "지난 2~3개월 사이 경제 현실이 매우 급격하게 변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공식적으로 '불황(Recess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통상 2분기 연속 성장이 후퇴할 경우 불황으로 규정하는 관례를 적용한다면 캐나다 경제는 바로 이 상황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똥은 총선을 3개월 앞둔 정치권으로 곧장 비화하는 양상이다.

보수당은 지난 10년 집권 기간 경제 안정을 최대 실적으로 삼아 '일하는 정부' '믿을만한 집권세력'이라는 면모로 야당을 따돌리고 재집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로 경제 위축과 경기 후퇴가 공식화하면서 경제 우선 전략의 골간이 무너지고 오히려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야당의 집중 공세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당은 지난 수년 사이 상원 세비 스캔들 등 잇단 정치 사건으로 지지층 이반에 시달렸으나 이번 선거는 경쟁 상대인 진보 진영이 두 야당으로 분열한 상태라는 구조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무대라는 게 통상적인 시각이었다.

더구나 제1야당 신민주당(NDP)이 상대적으로 급진 세력으로 꼽히고, 지난 총선에서 제1야당 자리를 내준 자유당은 중도 진보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당 대표인 저스틴 트뤼도 의원이 정치 현장의 경험과 연륜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전국 지지도 판세는 3개 정당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인데다 경제 상황이 새롭게 떠올라 집권 보수당의 수성이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게 중론이다. 

더 중요한 대목은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캐나다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과 별개로 개별 선거구의 당선자가 '승자독식'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다.

최근 각 언론 매체와 여론조사 기관들의 다양한 모의 선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당으로 선거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정당으로 보수당과 NDP가 50대 50 수준의 호각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의 조사에서 자유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2.9%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가는 10년 집권 세력인 보수당에 위협적으로 부상한 NDP의 정권교체 가능성에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 얼마 전 앨버타 주에서는 유가하락 충격 속에 주 정부가 재정 대책으로 증세안을 걸고 실시한 주 총선에서 40여 년 만에 야당인 NDP에 정부를 내주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벌써부터 야당은 다가올 총선에서 경제 실정을 내세워 보수당을 강하게 몰아붙일 태세이다. 

작금의 경제 현실이 스티븐 하퍼 정부의 실적이 아니라 실정의 증거라는 논리를 펴고 나설 공산이 크다. 

그러나 선거에서 경제 악화는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수당으로서는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할수록 정부의 관리 능력과 안정적 경제 운용이 중요하다는 논리가 가능하고 실제 선거에서 통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또 경제 악화의 문제가 그리스 사태나 중국 증시 추락 등 국제적 상황의 산물이라는 설명으로 야당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보수당이 선거 전략과 방향을 크게 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온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1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집권 보수당에 악재…재집권 가능성 제1야당과 5대 5 팽팽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후퇴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 불황 문제가 캐나다 가을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캐나다은…
07-17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 산유지인 앨버타 주 곳곳에서 저유가로 생산을 포기한 시추공이 급증,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CBC방송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현지 석유 가스 생산업체들이 시추…
07-15
정치
캐나다와 우크라이나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고 CBC방송이 13일 전했다. 이에 따라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가 14일 캐나다를 방문,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양국 간 FTA는 …
07-13
정치
일버타 주 2015년 10월부터 1불 인상 알버타 주 정부는 2018년 최저 임금 15달러 인상 목표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최저임금을 1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Lori Sigurdson 장관은 "최저 임금이 사람들의 기본적인 요구를…
07-07
사회/문화
미국으로 가져갔다 경찰 수사 이후 우편으로 돌려보내 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 상징인 '임진강 아이스하키 트로피'가 주한미군 군인들에게 한때 도난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 캐나다인인 앤드루 몬티스(45…
06-23
정치
16세 때부터 관계 지속…세비 스캔들 이어 도덕성 치명타 캐나다 상원의원이 10대 여성과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상원은 18일 보수당 소속 돈 메레디스(50) 의원이 …
06-20
경제
일부 주택 구매자들의 모기지 모험료 인상을 앞두고 5월달 주택 거래량은 지난 5년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는 월요일 지난달 MLS 에 등재된 매매량이 4월보다 3.1%…
06-16
정치
캐나다 상원의 세비 부정 스캔들이 상원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까지 번져 최고 국가기관으로서 상원의 도덕성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리오 후사코스 상원 의장과 제임스 코원 상원 자유당 원내대표는 8일 출장비…
06-08
사회/문화
진실화해위원회, 진상조사 7년 거쳐 최종보고서 발표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아동을 별도 시설에수용해 집단 교육을 시켜온 기숙학교(Residential School) 제도는 원주민에 대한 '문화적 학살'로 치유 대책이 마련돼야 …
06-03
경제
4월달 캐나다 주택 판매가 금리인하의 혜택을 입으며 3월에 비해 상승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는 MLS 에 따른 4월 주택판매가 전달에 비해 2.3%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3달 연…
05-19
사회/문화
산유지 앨버타 주는 1만4천개 감소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천개 줄면서 실업률이 6.8%로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3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전일제 일자리가 3만4천개…
03-15
정치
캐나다 토론토의 미국 총영사관 폭파를 계획하던 파키스탄인 이민자가 붙잡혔다고 캐나다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이민부는 이날 파키스탄 출신 캐나다 영주권자인 자핸제브 말리크가 토론…
03-11
정치
연방정부가 캐네디언 퍼시픽 열차(Canadian Pacific Railway, TSX:CP)를 일터로 복귀시킬 법안을 오늘 상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입법부가 오늘 3,300명의 기차 기술자와 열차 운행자들의 파업을 끝낼 법안을 오늘 상정할…
02-16
경제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회사 로열더치쉘이 캐나다 오일샌드 인력 가운데 최대 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로열더치쉘이 캐나다 오일샌드 작업 인력 3000명…
01-12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현지시간) 월간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전국의 평균 주택 거래가격이 41만3000 캐나다달러(약 3억9000만원…
12-17
사회/문화
바야흐로 스키 시즌이 시작되었다. 캐나다 캘거리 서쪽으로 130㎞, 밴프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와 선샤인 빌리지는 일찌감치 개장 예정일을 발표했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
11-18
정치
내년 선거 반영 여부 관심 캐나다 국민의식이 보수당 집권 8년 만에 진보화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밴쿠버 선지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에코스 리서치가 진보적 성향의 싱크탱크인 '캐…
10-03
사회/문화
170년 전 북극해 탐사에 나섰다가 실종된 영국 해군 탐험선 '프랭클린 함'의 잔해가 캐나다 북극해에서 발견됐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9일(현지시간) 프랭클린 함 2척 중 한 척의 잔해가 캐나다 북극해 해역…
09-10
이민/교육
밴쿠버 총영사관·학부모들, 교육당국 면담해 피해보상 요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공립학교 교직원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현지 한국 공관과 학부모들이 한국 조기 유학생들의 피해 대…
09-09
경제
미국의 대형 패스드푸드 업체인 버거킹이 캐나다의 대표적인 커피 및 도넛 체인 팀호튼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버거킹은 현재 팀호튼과 인수 협상을 벌…
08-25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