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금리인하 후폭풍, 경제불황 총선 이슈 급부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7-17 (금) 04:47 조회 : 5564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59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집권 보수당에 악재…재집권 가능성 제1야당과 5대 5 팽팽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후퇴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 불황 문제가 캐나다 가을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캐나다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는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 안정을 주요 치적으로 앞세우는 보수당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면서 가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하면서 경기후퇴를 직접 언급하고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1.1%로 대폭 하향조정, 캐나다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캐나다은행은 유가 하락 충격에도 수출과 제조업 부문을 낙관하면서 올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으나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격하게 조정했다.  

또 이번 금리 인하는 연초 전격적인 인하 조치 이후 불과 6개월 만의 추가 조치이다. 

폴로즈 총재는 "지난 2~3개월 사이 경제 현실이 매우 급격하게 변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공식적으로 '불황(Recess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통상 2분기 연속 성장이 후퇴할 경우 불황으로 규정하는 관례를 적용한다면 캐나다 경제는 바로 이 상황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똥은 총선을 3개월 앞둔 정치권으로 곧장 비화하는 양상이다.

보수당은 지난 10년 집권 기간 경제 안정을 최대 실적으로 삼아 '일하는 정부' '믿을만한 집권세력'이라는 면모로 야당을 따돌리고 재집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로 경제 위축과 경기 후퇴가 공식화하면서 경제 우선 전략의 골간이 무너지고 오히려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야당의 집중 공세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당은 지난 수년 사이 상원 세비 스캔들 등 잇단 정치 사건으로 지지층 이반에 시달렸으나 이번 선거는 경쟁 상대인 진보 진영이 두 야당으로 분열한 상태라는 구조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무대라는 게 통상적인 시각이었다.

더구나 제1야당 신민주당(NDP)이 상대적으로 급진 세력으로 꼽히고, 지난 총선에서 제1야당 자리를 내준 자유당은 중도 진보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당 대표인 저스틴 트뤼도 의원이 정치 현장의 경험과 연륜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전국 지지도 판세는 3개 정당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인데다 경제 상황이 새롭게 떠올라 집권 보수당의 수성이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게 중론이다. 

더 중요한 대목은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캐나다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과 별개로 개별 선거구의 당선자가 '승자독식'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다.

최근 각 언론 매체와 여론조사 기관들의 다양한 모의 선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당으로 선거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정당으로 보수당과 NDP가 50대 50 수준의 호각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의 조사에서 자유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2.9%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가는 10년 집권 세력인 보수당에 위협적으로 부상한 NDP의 정권교체 가능성에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 얼마 전 앨버타 주에서는 유가하락 충격 속에 주 정부가 재정 대책으로 증세안을 걸고 실시한 주 총선에서 40여 년 만에 야당인 NDP에 정부를 내주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벌써부터 야당은 다가올 총선에서 경제 실정을 내세워 보수당을 강하게 몰아붙일 태세이다. 

작금의 경제 현실이 스티븐 하퍼 정부의 실적이 아니라 실정의 증거라는 논리를 펴고 나설 공산이 크다. 

그러나 선거에서 경제 악화는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수당으로서는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할수록 정부의 관리 능력과 안정적 경제 운용이 중요하다는 논리가 가능하고 실제 선거에서 통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또 경제 악화의 문제가 그리스 사태나 중국 증시 추락 등 국제적 상황의 산물이라는 설명으로 야당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보수당이 선거 전략과 방향을 크게 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온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이민/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사는 외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처럼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역시도 외국인 부모나 조부모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자녀나 손주들과 많은 …
08-26
정치
지난 6월 29일에 열린 비씨주 의회에서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이 현 여당인 자유당(Liberals)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킴으로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물러나고 존 호건 신민당 대표가 새로운 수상의 자…
07-08
정치
핵심 지지율, 보수가 진보보다 3배 그간 '빅 텐트(Big tent)' 효과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자유당(LPC) 앞길이 만만치 않으리란 전망이 나왔다. 여론조사&…
06-17
정치
미국의 캐나다산 연목 관세 인상에 대한 보복 BC 신민당 당수, 동의하지만 너무 늦은 결정이라 비난 최근 미국 연방정부가 캐나다산 연목목재에 높은 관세를 …
04-29
정치
국정 수행 지지도 56%, 야당도 대안 못 돼 저스틴 트루도(Trudeau) 캐나다 총리 지지도가 점진적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지난 1일 트루도&nb…
04-14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정치
캐나다 자유당(LPC)이 지난 2015년 10월 연방총선 공약으로 삼았던 선거제도 개혁 추진을 취소했다.  연방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 대표는 정부 구성 18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안을 상정…
02-03
사회/문화
캘거리 토지관리 회사는 임차인에게 임대료 외에 매달 17 달러의 탄소세를 지불하도록 요구하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오메가 프로펄티스 (Omega Properties)의 운영 담당 이사 인 크레이그 오차…
01-20
정치
나히드 넨시(Naheed Nenshi) 시장에 따르면 탄소세로 인해 캘거리 인들이 더 많은 교통비를 내는 것이라고 한다. 2017년에는 탄소세로 연간 3백만 달러의 운용비용이 사용될 것이다. 넨시는“도시가 2017년엔 예비 …
01-06
정치
- 나틀리 앨버타 수상, "프로젝트로 BC주 연 10억 달러 수익" - BC 녹색당, "주민 과반수 지지 얻기 불가능할 것" 지난 주, 연방 정부가 BC주에 설치될 두 건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허가한 바 있다. 그러자, BC주 남…
12-09
정치
- BC 신민당에 이어, 연방 신민당도 같은 입장, - 트루도 총리가 BC주 배신 의견도 나와  - BC주 거센 반대 불구 허가 배경, 유가 타격 앨버타주 구제 인식  - 나틀리 앨버타 수상과 클락 BC 수상, 오타와에서 …
12-09
정치
앨버타 주정부는 검토를 거친 후, 내년도 교육비 동결을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의 의미는 2017~2018 학년도에 대학, 전문대 및 각종 기술 학교에서 수업료나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 결정…
10-28
사회/문화
올해 4살인 '미카 존스(Micah Jones)'는 스스로 세발 자전거를 타기에 앞서 오래전부터, 엄마 자전거 위의 보조 안장에서 엄마랑 자전거를 함께 …
10-07
정치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금요일 캘거리의 SW 순환 도로 건설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시청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유당이 보수당으로부터 압승을 거둔 선거 공표 며칠 전 처음으로 발표…
07-22
정치
-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BC주, 최저 임금을 최고 수준으로 올릴 것 - 앨버타, 준주 제외 10개주 중 2위 11.2 달러  야당인 비씨주 신민당(NDP)의 '존 호건' 대표는 내년에 열리는 총선에서 …
07-01
경제
최근 최저 임금에 대한 논의가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한 주된 이유로는, 최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충분한 근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예측 가능한 근무 스케쥴이나 근무 시프트(Shift)의 통…
06-09
정치
하원에서 안락사법 다루다 야당의원들에 거친 행동…파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물리적 신체 접촉과 거친 행동을 자행해 물의가 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오후 안락사법 심의와 토론…
05-19
정치
2014년 보수당 예산 홍보비 1백2십만 달러보다, 50만 달러 적어 토리(Tory: 보수당)가 쓴 것보다 적어도 거의 50만이 적다고 NDP 정부는 말한다. 지난 20일 수요일, 예산&nb…
04-30
사회/문화
앨버타의 노동 단체들이, 앨버타 NDP 주정부가 연방정부의 새 '통합 조기 아동 교육 및 보육(Universal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hild-care)' 정책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며 로비에 나섰다.  '앨버타 노동자 연맹(The Alb…
04-16
정치
캘거리 저지대 지역 두곳 홍수방지시설 설치 지난 2013년 6월과 같은 대폭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줄이고자 NDP정부는 $13m에 달하는 예산을 캘거리홍수대비예산으로 배정하였다.  레이첼 노틀리 수상은 지난 주 …
03-03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