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2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보수당 정부 380만 가구 보육 수당 일제 증액, 총선용 논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7-21 (화) 21:35 조회 : 4427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60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총 2조 7천억 원 1월부터 소급 지급 "공개 뇌물" 비판론 

캐나다 보수당 정부가 전국 380만 가구에 보육 지원금을 증액 지급, 총선을 3개월 앞둔 '현금 공세'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정부는 올 예산안에서 1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한 보육 지원금 시책을 바꿔 6세 미만 자녀 1명당 매달 160 캐나다달러, 6~17세 자녀엔 별도의 60 캐나다달러 씩 총 30억 캐나다달러(약 2조 7천억 원)로 늘린 보육 수당 지원금을 전날 자로 각 가정에 일제히 지급했다.

이 지원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해당 자녀를 가진 모든 가정에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소급 적용한 7개월치의 지원금이 각 가정 계좌로 입금되거나 수표로 전달됐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자녀 수에 따라 수백 캐나다달러에서 수천 캐나다달러까지 정부로부터 목돈을 받은 셈이 됐으며, 이는 현금으로 직접 집행된 정부의 복지 지원금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를 두고 언론과 야권에서는 캐나다 각 가정이 현금 선물을 받아 '7월의 크리스마스'를 맞았다며 총선을 불과 3개월 앞두고 보수당 정부가 주도면밀하게 집행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 측은 올해 예산에서 보육 지원을 늘린 복지 강화 정책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비판론은 "선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우연치고는 절묘한 우연"이라는 냉소적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지급 개시일인 전날 정부 성명은 "자녀를 두 명 둔 가정의 경우 오늘 1천 캐나다달러가 입금됐을 것"이라며 "이 돈으로 자녀를 위한 탁아 비용에 쓰거나 개학 학용품을 사 줄 수 있고 운동 과외 비용에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소비 경제를 끌어올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스티븐 하퍼 총리 등 정부 인사들은 "다음 선거에서 보수당이 아닌 야당이 집권하면 그 정부는 이런 혜택을 없애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모든 가정에 일괄적으로 정액 지급하는 보수당 정부 정책과 달리 야당측은 저소득층을 선택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등의 차별화된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다가올 선거에서 아동 보육 정책을 두고 정부와 야당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면서 핵심 총선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새로 부각되는 관심은 정부의 이번 '현금 공세'가 유권자의 선택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이다. 

보수당 정부가 재집권하게 되면 유권자들은 앞으로도 확대된 현금 지원을 계속 받게 되지만 야당이 새 정부로 들어설 경우 혜택이 더 커지거나 줄어드는 등 가정마다 사정이 달라진다. 

대부분 중산층은 이번 보육 지원 정책과 무관하게 기존 성향이나 노선에 따라 지지 정당을 결정할 것이라는 반응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정부 지원금이 선거에서 '공개 뇌물'로 통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한 평론가는 4세와 8세,10세의 자녀를 둔 한 가정의 사례를 들면서 4세 자녀에 160 캐나다 달러, 8,10세 자녀에 각각 60 캐나다 달러씩 7개월치 보육 수당을 합쳐 모두 1천960 캐나다 달러란 목돈이 쏟아졌다는 계산을 내놓은 뒤 이 가정의 올여름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2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전 보수당 상원의원 부정 수급 세비 대납 과정 새 이슈로 오는 10월 치러질 캐나다 총선에 집권 보수당의 도덕성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 보수당이 뜻밖의 난국에 처했다. 보수당의 난국은 선거전 개시 직후 지난…
08-22
사회/문화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에서 캐나다의 캘거리가 5위에 올랐다. 호주 멜버른이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주, 캐나다,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등의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18일 이코노미스트그룹의 경제분석기관 이코…
08-18
정치
캐나다 총선 선거전이 2주째로 접어든 9일 각지에서 주말 유세에 나선 여야 3당은 안보와 경제 이슈를 놓고 물고 물리는 난타전을 벌였다. 집권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이날 오타와 유세에서 재집권 시 캐…
08-09
경제
캐나다가 경기 침체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CNBC는 6일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나다가 2분기 연속 GDP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2분기 연속 성장률 하락은 기술적인 경기 침…
08-07
정치
하퍼 총리 "총선은 인기투표가 아닌 리더십을 보는 것"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의회 해산과 총선 실시를 선언하고 경제와 안보를 내세워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퍼 총리는 2일(현지시간) 데이…
08-02
정치
일각선, 캐나다 제외 11개국만 우선 타결 전망도 나와 다자 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각료회의가 28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개막한 가운데 캐나다가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막판 최대 변…
07-29
경제
원자재 시장이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캐나다달러의 하방 압력이 거세다. 캐나다달러는 올해 미 달러 대비 8.1% 하락했다. 캐나다달러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진을 극복하기 위…
07-28
사회/문화
2015년 평판연구기관(Reputation Institute)이 발표한 국가 평판도 순위에 따르면 캐나다가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캐나다는 국가 평판도 순위에서 2013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
07-21
정치
총 2조 7천억 원 1월부터 소급 지급 "공개 뇌물" 비판론  캐나다 보수당 정부가 전국 380만 가구에 보육 지원금을 증액 지급, 총선을 3개월 앞둔 '현금 공세'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정부는 올 예산안에서 17…
07-21
경제
캐나다 루니가 지난 6년간 미화대비 최저가를 기록한 후에 목요일 다소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요일 중앙은행이 캐나다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0.25% 낮추면서 캐나다 루니는 미화 1.09센트가 떨…
07-17
정치
집권 보수당에 악재…재집권 가능성 제1야당과 5대 5 팽팽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후퇴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 불황 문제가 캐나다 가을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캐나다은…
07-17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5일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낮춘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금리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
07-15
정치
캐나다와 우크라이나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고 CBC방송이 13일 전했다. 이에 따라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가 14일 캐나다를 방문,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양국 간 FTA는 …
07-13
정치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견 분분 최근 스티븐 하퍼 총리는 자국 "경제가 매우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올해 확실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누구 말…
07-13
경제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올해 캐나다 경제를 기존의 예측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IMF 는 올해 캐나다 경제 성장규모를 4월에 발표한 2.2%에서 1.5%로 내려잡았다. 반면에 2016년 …
07-09
사회/문화
비상착륙 소동 불구 모두 거짓 판명…경찰 수사 나서 캐나다의 유수 항공사인 웨스트제트를 대상으로 한 항공기 폭파 위협이 잇달아 발생, 연방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밴쿠버를 떠나 토론토로 향하던 웨스트제…
07-04
사회/문화
나다에서 노년 파산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C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파산관리국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10%에 달해 지난 2010년보다 20.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명이 늘어…
06-29
사회/문화
캐나다 경찰이 헬리콥터 안에서 확성기를 틀어놓은 채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나눴다가 지역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캐나다 CBC뉴스는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중부 매니토바 주 위니펙 …
06-25
사회/문화
15세 이하 자녀를 둔 캐나다 가정의 69%가 부모 모두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4일 전국 가정의 근로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맞벌이 가정 비율을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
06-24
사회/문화
캐나다 10대 청년이 분실한 핸드폰을 찾다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CBC뉴스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던 고등학생 제레미 쿡(18)은 지난 14일 택시에서 핸드폰…
06-20
목록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