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8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총선 앞둔 캐나다 집권 보수당 도덕성 문제로 '휘청'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8-22 (토) 10:19 조회 : 47352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61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전 보수당 상원의원 부정 수급 세비 대납 과정 새 이슈로

오는 10월 치러질 캐나다 총선에 집권 보수당의 도덕성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 보수당이 뜻밖의 난국에 처했다.

보수당의 난국은 선거전 개시 직후 지난주부터 계속된 상원 세비 부정 스캔들의 핵심 당사자인 마이크 더피 의원의 재판 과정에서 총리실이 그의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21일 속개된 공판에서는 스티븐 하퍼 총리가 이 과정을 알고 있으며 처리 방식도 허락했을 것이라는 당시 총리 법률 보좌관의 증언이 나와 파문을 증폭시켰다.

더피 의원은 지난 2012년 말 터진 상원 세비 부정 스캔들의 보수당 의원 4명 중 유일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사기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진 의원으로 지난주부터 재판은 나이젤 라이트 당시 총리비서실장이 그의 국고 환수액 9만 캐나다달러를 대납해 준 경위를 집중 심리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라이트 전 비서실장을 비롯한 당 고위 간부, 더피 의원 사이에 지난 2013년 2월부터 교환된 450쪽 분량의 갖가지 이메일이 공개됐고 이를 통해 라이트 전 실장이 적극 나서 더피 의원 사건을 무마, 은폐하고 언론 대응까지 조정하려 했던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더피 재판' 당사자들. 왼쪽부터 스티븐 하퍼 총리, 마이크 더피 의원, 나이젤 라이트 전 총리비서실장, 레이 노박 현 비서질장.

또 라이트 전 실장이 더피 의원의 부정 수급분을 사전에 대납, 당시 외부 독립 기관으로 세비 부정 사건을 조사하던 회계 법인 딜로이트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조치해 파문 축소 또는 은폐를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같은 일련의 사실을 스티븐 하퍼 총리가 직접 알았는가에 집중돼 왔으나 하퍼 총리는 지금까지도 이는 라이트 전 실장과 더피 의원 사이의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트 전 실장도 총리에게 사전에 보고한 적이 없고 대납한 돈도 자신의 개인 수표로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이트 전 실장은 2013년 5월 이 사실이 언론에 처음 보도되고 파문이 일자 부당한 사건 개입과 처리에 책임을 지고 실장직을 사임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총리의 현직 비서실장이 당시 라이트 실장의 '대납 계획'을 함께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이들의 입장에 다시 의혹이 일고 있다.

당시 총리 법률고문인 벤 페린 변호사는 전날 공판에서 라이트 전 실장이 대납 계획을 논의하던 전화 회의 석상 바로 옆 자리에 레이 노박 현 비서실장이 앉아 있었고 노박 실장이 이에 관한 언급을 두 차례나 들었다고 증언했다.


38세의 노박 실장은 하퍼 총리가 보수당 개혁을 기치로 정치적 야심을 펼치던 지난 2000년 무렵부터 학생 신분으로 하퍼와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 하퍼 총리를 가장 오랜 기간 보좌해 온 측근 중 측근으로 통한다.

당시에도 노박 실장은 비서실의 2인자 격 핵심인물이었고, 라이트 전 실장 사임이후 바로 실장으로 발탁돼 주목받았다. 그는 지금 하퍼 총리의 선거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관리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언론과 정가에서는 그가 대납 계획을 사전 인지했다면 하퍼 총리의 직접 관련 개연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하퍼 총리 인지설을 제기한 페린 변호사의 이날 증언도 같은 맥락이다.

야당들은 연일 하퍼 총리가 일련의 과정을 알고서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공세를 벌이고 있다.  

하퍼 총리가 지난 2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며 선거전을 개시한 이후 보수당은 경쟁 야당에 기선을 제압하며 경제와 안보 문제를 중심으로 선거를 이끄는 형세였으나 예상을 넘어서는 '더피 재판' 파장에 주춤거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CBC방송이 공개한 최근 여론조사는 보수 성향 유권자 중 부동층을 중심으로 하퍼 총리와 보수당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유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 보수당 지도자에 대한 견해가 악화했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 중 일부는 야당 쪽을 지지할 것으로 마음을 굳힌 층으로 여겨지지만 여기에 부동층의 응답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관계자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 성향 부동층 가운데 하퍼 총리의 처신이 부적절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25%에 달했고, 재판 과정이 보수당에 대한 호감을 약화시켰다고 응답한 비율이 2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원 세비 부정 스캔들은 오타와 의정활동을 위해 지급되는 현지 주택 수당이나 의정 공무용 출장 경비를 상습, 지속적으로 부정 수급해 온 상원의원들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비난을 산 정치 사건으로 이들이 주로 보수당 소속 의원들이어서 지난 수년간 보수당이 시달려온 악재였다. 


당시 보수당은 해당 의원 4명을 출당 조치해 파문 차단을 시도했고, 상원도 전체 회의 표결을 통해 이들에 무급 정직 결정을 내려 사실상 의원직을 박탈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8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경제
지난해에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인 지역 중의 하나는 몬트리올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경우에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세…
01-20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사회/문화
작년 1월 이래 "정보 내용·영상물 등 오류 정정" 규정 따라 캐나다 정부 각 부처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사용자 계정을 임의 차단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2만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11-10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을 고위인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이나 조직들의 실적이 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곳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르바 비씨가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한…
10-31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이민/교육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는 평균적으로 교육비로 일년에 1,502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4년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 교육비로 1,502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
09-08
경제
기준금리인상 이후 상승세 이어가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지난달 12일(수)이 기준 금리를 0.75%로 인상 한 이후 강세를 보이던 캐나다 달러가 이틀 연속 900원 선을 넘겼다. 한국 KEB 하나은행의 일별시세 매…
08-21
사회/문화
쉬운 총기 구입 및 무슬림 테러, 순위 하락 원인 캐나다가 세계에서 8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평가됐으며, 한국은 북핵 위기속에서도 순위가 작년보다 5단계 올랐다.호주의 민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
06-24
이민/교육
고용주 선호 전공 첨단분야 국한, 전공 살릴 직장 찾기 ‘바늘구멍’ ​ 일부 경제 전문가들, 국내 대학들 고용시장 변화 외면 취업난 부채질 국내 대졸자 10명중 4명꼴이 학위를 받…
06-03
이민/교육
'트럼프 효과' 등 정치적 원인보다, 루니 약세 등 경제적 요인 더 커  비싼 국제학생 학비 감안해도, 미국 학비가 배 이상 비싸  유학생 급증, 이민자 수 증가에도 영향 미칠듯 루니화의 약세와 도널드 트…
06-03
이민/교육
연방 기술직 이민 부문별 선발 실시, EE 점수 커트라인 199점 불과  쿡, 미캐닉, 카펜터 등, 한인 이민 신청자 주요 직군 포함돼 기대 상승  파격 선발 단행 배경, 국내 노동시장 요식업 종사자 부족 현상 분…
06-03
사회/문화
어려서부터 계좌 보유로, 자연스레 책임감 있는 금융 경험 쌓여  물건 사고 싶은데 돈 없다면, "돈 모으거나, 사지 않는다” 답변 80% 연방 정부, 2014년부터 고등학생 대상 '금융 독해력' 교육 강화 국…
05-26
이민/교육
캐나다,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졸업 후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 허가증 취득 유학생, 지난해 10만1천 명  연방 정부의 유학생 정착 권장, 유학생 급증 추세  유학 비자 발급국 순위, 1위 인도 이…
05-20
사회/문화
청년 5명 중 1명 미취업 및 시간제 종사, 5년 내 수요 상황 바뀔 것  기업들, 기술 및 공학 분야 고학력 젊은 인재 원해  지질학 학사 초봉 가장 높아 6만9,736 달러, 이어 공학 분야  국내 직업 시장, 실무…
05-06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