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성폭행 누명 27년 옥살이 60대 당국 배상 소송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9-02 (수) 01:52 조회 : 3717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62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검찰과 경찰의 억지 수사에 연쇄 성폭행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27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캐나다 60대 남성이 당국을 상대로 배상 소송에 나섰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밴쿠버에 사는 아이반 헨리씨는 31일(현지시간) BC주 고등법원에 연방정부와 주 정부, 밴쿠버 시를 상대로 자신이 성폭행범으로 잘못 기소돼 피해를 봤다며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이날 첫 공판에서 변호인측은 "헨리씨는 부실한 사법제도에 내몰린 희생자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헨리씨는 지난 1983년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여성 8명의 연쇄 성폭행 사건 범인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수형 생활을 시작하면서 줄곧 결백을 주장했으나 인정 받지 못했다.  

그는 수감 이후 수십 차례 재심을 요구하는 탄원을 했으나 기각당하다가 지난 2010년 마침내 BC주 항소법원의 기소 무효화 판결을 얻어 석방됐다.

이어 헨리씨는 당국의 책임을 물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된 후 올해 초 연방 대법원의 결정으로 소송을 낼 수 있었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은 지난 1982년 사건 담당 검사 2명 사이에 오간 문서를 공개하고 검찰이 "피해 여성 한 명의 증언만 있으면 다른 사건을 모두 엮을 수 있다"고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변호인은 사건 담당 경관에 육필로 써 보낸 피해 여성 한 명의 사신을 제시하면서 그 여성이 경관과 부적절한 관계로 수사에 유리하도록 헨리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고 지적했다. 

서한에서 이 여성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했다"며 "당신은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범인 식별을 위해 줄을 세운 용의자들 사이에 경관이 헨리씨의 목을 잡고 제압하는 상태로 내세운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특히 당시 여러 피해 여성들에게서 채취된 정액에서 헨리씨의 혈액형과 다른 증거가 발견됐음에도 헨리씨에게 이를 감춰 당시 헨리씨가 정당한 변론을 할 수 없었다고 변호인은 밝혔다. 

변호인은 "이 소송은 당국의 기소 잘못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으로 처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소송이 필요하지 않도록 만드는 전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씨는 이날 그동안 자신의 재심 요구를 도우며 옥바라지를 해왔던 딸과 함께 법정에 나와 변호인의 변론을 조용히 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경제
캐나다의 6월 도매판매가 614억달러로 전월대비 0.5% 줄어 9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체 7개 중 5개 부문이 판매 감소를 나타냈으며 자동차/부품(-1.0%), 식품/음료/담배(-1.0%), 장비(-0.6%)가…
09-01
사회/문화
연구 보고서, “인구 고령화로 암 환자 증가 추세" 국민 절반 이상이 평생에 걸쳐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일 '캐나다 암 협회(CCS)'가 발표한 연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암…
06-24
사회/문화
피해자 성적 수치심 여부가 성희롱 기준, 가능한 업무 대화만 해야 제 3자 통해 복장에 대한 의견 전달, 성희롱 될 수 있어 조심해야  "치마가 너무 짧은 거 아닌가?"설령 그렇게 보여도 아예 말을 꺼내지 …
06-03
사회/문화
신호대기 중 스마트폰 사용, 당연히 티켓 발부 대상 이의 제기도 헛일, 법원은 전적으로 경찰 편  운전 중, 흡연 및 커피 마셔도 안 돼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 걸쳐 경찰이 교통위반 단속에 나…
05-20
정치
상정 법안 통과 시, 내년 7월부터 관련 규정 대폭 변경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 "마리화나 음성화로 인한 부작용이 더 커" 연방 정부, 합법화 대신 '약물 및 음주' 상태 운전 시 강력 처벌 예고 연령 상향, 술 대마…
04-22
정치
앨버타주 재무부 장관 '조 씨시(Joe Ceci)'가 밝힌 올해 앨버타 주정부 예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2017년도 앨버타주 예산, '하이라이트 12'] ​​ 1. 아래와 같은 설비투자에 92억 달러 배정 - …
03-31
정치
지난 3월 16일 목요일 발표된 앨버타주의 2017~2018년도 예산은 모든 이들에게 약간씩이라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앨버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몇가지 분야를 살펴보자. 1. 가정과 취약 계층 가정 및 취약 …
03-31
정치
트뤼도 자유당 연방정부의 2번째 예산안이 발표가 됐는데 중산층을 강화시키는데 방점을 두었다. 연방 빌 모누 재경부 장관은 22일 연방예산안을 발표했다. 2017년도 예산안에서 연방정부는 우선 일자리를 창출…
03-25
사회/문화
캐나다의 흡연 인구가 소폭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12세 이상 인구의 흡연자가 전체의 17.7%로 총 530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흡연 인구는 매일, 또는 가끔 담…
03-25
사회/문화
보통의 캘거리 시민인 메달레인 벤더워프는 그녀의 아이를 맡고 있는 데이케어에서 전화가 와서 어디 있는지 묻는 순간 14 번 스트릿 노쓰 웨스트에서 15분동안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벤…
07-22
경제
5월 기준, '식료품값' 안정세 및 '물가' 억제선 하회 수입 식료품 가격의 오름세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국내 물가가 연방중앙은행의 억제 목표선보다 훨씬 낮은 수위에 머물렀다.지난 20일 월요일 연방 …
06-25
사회/문화
캐나다가 박하향(멘솔) 담배의 판매를 곧 금지할 방침 캐나다 정부는 이날 관보 게시를 통해 박하향 담배가 청소년과 첫 흡연자를 쉽게 유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30일 간의 관보 게시 기간 여론 수렴…
05-01
사회/문화
연방 보건부가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담배 유해 성분 기준을 강화해 중독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건부는 이와 관련하여, 외부에 연구용역을 맡기기 위해 공고를 냈는데, 이…
04-30
사회/문화
Siksika Nation, $123m에 토지 내놓기로 결정 지난 주 금요일 밴프 국립공원의 캐슬마운틴 (Castle Mountain) 인근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인디언 부족 식시카 네이션 (Siksika Nation)은 이 날 캘거리에서 진행된 투표를 통하여 …
03-09
사회/문화
검찰과 경찰의 억지 수사에 연쇄 성폭행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27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캐나다 60대 남성이 당국을 상대로 배상 소송에 나섰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밴쿠버에 사는 아이반 헨리씨는 31…
09-02
사회/문화
진실화해위원회, 진상조사 7년 거쳐 최종보고서 발표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아동을 별도 시설에수용해 집단 교육을 시켜온 기숙학교(Residential School) 제도는 원주민에 대한 '문화적 학살'로 치유 대책이 마련돼야 …
06-03
사회/문화
캐나다 퀘벡주 법원은 1일 주내 흡연자들이 담배 회사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에서 담배 3사에 156억 캐나다달러(약 13조8천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퀘벡 주 고등법원 브라이언 리오던 판사는 이날 주내 흡연…
06-01
정치
알버타 예산안 발표, 의료보험료 부활과 소득세 다각화 등 26일 발표된 로빈 캠벨(Robin Campbell) 재정부 장관의 예산안 발표는 세금 인상과 의료보험료 부과, 벌금인상, 공공인력 감축 입니다. 짐 프렌티스 수상…
03-31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