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동결했다. 통화가치 하락과 가계 지출이 저유가 충격으로부터 국가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9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24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23명이 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은행은 “견고한 가계 지출과 미국의 확고한 경제 회복이 캐나다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다만 “자원산업 부문은 원유 및 기타 상품 가격 하락으로 조정을 받고 있으며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일부 전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3% 상승 전환됐다. 캐나다 달러 가치는 올들어 미 달러화 대비 12% 가량 하락했으며 지난달에는 2004년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출처: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