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전국에서 4만4천개의 일자리가 늘어 실업률이 7.0%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6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총선과 관련된 공공 부문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0.1%포인트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공 부문 일자리는 모두 3만2천개가 늘어 산업별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 전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늘어난 공공 일자리는 주로 선거 업무와 관련된 시간제로 전국적으로 같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이 기간 저유가로 타격을 입은 석유 및 자원 분야는 8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지난 1년 사이 줄어든 일자리가 총 2만6천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적으로도 석유 생산 지역인 앨버타 주에서 지난달 1만1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일자리 증가가 주로 선거 관련 업무 수요 때문이기는 하지만 민간 부문 고용 동향도 활발했다"면서 "얼마 전까지 불황기 진입 논란으로 우려하던 것에 비하면 현재 상황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