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트뤼도 총리, ‘1% 부자 증세’로 ‘중산층 살리기’ 착착 진행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12-08 (화) 19:56 조회 : 5965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67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낮추고, 사회기반시설에 재정을 투입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감세와 사회기반시설 투자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은 부자 증세로 덜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영연방의 전통대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이 의회에서 대독한 차기 정부의 주요 현안 과제에는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 방안을 비롯해 2만5000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 수용, F35 구매 철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정부 공약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경제였다. 이 매체는 중도우파 성향인 자유당이 지금까지의 교리였던 재정균형주의를 버리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과 중산층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소득이 4만4700~8만9400캐다나달러인 중산층의 세율은 현재의 22%에서 20.5%로 낮아진다. 중산층 감세로 줄어드는 세수는 부자 증세로 메우게 된다. 

현재 캐나다는 13만8586캐다나달러 이상의 소득을 버는 가구에 29%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는데 과세 구간을 신설해 연간 20만캐다나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층에 33%의 세율을 매기기로 했다. 연간 20만캐다나달러를 버는 부유층들로서는 세율이 29%에서 33%로 크게 오르는 셈이다.
올해 캐나다의 실업률은 7.1%, 연 경제성장률은 2.3%다. 지난 1일 공식적으로 경기 후퇴에서 빠져나왔지만 무역적자 폭이 커지고 있고 제조업 생산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부진으로 석유 등 원자재 값이 하락하면서 캐나다 경제의 성장축인 앨버타 주에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난 2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국내 수요가 부진하고 유가 폭락으로 기업 투자가 미약한 수준에 있다”며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고육지책이었다.

트뤼도 총리는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산층 감세를 추진하는 한편 사회기반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향후 10년 동안 다리와 주택, 대중 교통 등 사회기반시설에 600억캐나다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원주민과 환경론자, 연금제도 개선을 원하는 은퇴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신규로 확정된 사회기반시설 투자액은 이전 보수당 정부가 확정한 650억캐나다달러에 추가되는 액수다.

이번 정책 발표는 중산층 세율 인하, 상위 1% 부유층 세금 인상, 원주민과의 관계 정립 등을 추진한다는 자신의 선거 공약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야권은 자유당의 파격적인 경제 정책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성향의 야당인 신민주당은 이날 공개된 정부의 정책 과제에 은퇴 연령을 67세에서 65세로 낮추겠다는 공약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직전 여당인 보수당의 공세는 더 날카로웠다. 보수당의 2인자 드니 르벨은 현지 언론에 정부 공약이 “돈을 쓰는 방법은 많이 열거한 반면, 정부 재정을 확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비판과는 달리 재계와 시민사회는 정부 계획을 반기고 있다. 퀘벡주 상공회의소 대표인 프랑수아즈 베르트랑은 “이번 연설에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들을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정부의 바람을 발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의 이사 아롱 위드릭은 현지 방송 CTV에 출연해 “정부가 큰 약속을 한 만큼, 이를 존중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경향]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출범한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12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쥐스탱 트뤼도 대표를 내세워 보수당 정권 10년을 종식시키고 제3당에서 단숨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자유당은 총 184개 …
02-13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는 대표적 산유 지역으로 저유가 타격을 입은 앨버타 주에 7억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저유가 지속으로 재정난에 …
02-05
정치
에드먼턴 3명, 캘거리 3명, 총 19명으로 확대, 임신부 여성과 최초의 게이 장관 포함한 다채로움 “이번 내각 구성은 여전히 성별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앨버타 주민들을 더 충실하게 대표하는 면에서 …
02-04
정치
고부가가치 일자리 1,000개, 건설 임시직 3,000개 기대 “앨버타 내 석유화학 회사들이 미국 텍사스나 루이지애나에 있는 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현재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 및 루…
02-04
정치
실직급여 시스템 개혁, 인프라 지출, 재정안정화 프로그램, 실직자 재교육 프로그램 “연방정부는 과거 EI 시스템에서 앨버타에 적대적이었던 역사적 편향(historical bias)을 바로잡고, 더 나가 근로자들이 새롭게 …
02-03
정치
캐나다가 국가(國歌) ‘오 캐나다(O Canada)’의 노랫말 중 남녀차별적 표현을 수정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캐나다 집권 자유당의 마우릴 벨란저 하원의원은 27일 ‘오 캐나다’의 가사 중 두 개 단어를 수정하기 …
01-29
정치
노틀리 정부는 앨버타주 경제가 더 침체되기 전에 많은 사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재정경제장관 조 세시 Joe Ceci는 석유 등 상품가격의 폭락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알버타주 내에 일자리창출과 경…
01-25
정치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12-08
정치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한다.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은 4일 연설에서 다음 의회 회기에서 정부가 시행할 주요 현안을 설명하면서 여가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
12-04
정치
캐나다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도상국에 앞으로 5년간 모두 26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지원할 전망이다.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7일 몰타에서 열린 유럽연합-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
11-30
정치
내달 초 1진 1천500명 도착…군 시설에 임시 수용 연말까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키로 한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계획에 맞춰 연방 정부와 각 지방 정부가 대책 논의를 본격화하는 등 각급 당국이 난민 수…
11-20
정치
대통령-총리 선친 둔 '2세 정치인' 만남…朴대통령, 트뤼도 총선슬로건 언급朴대통령, '캐나다 리얼 체인지 기원' FTA 이행 촉진 위한 공동위·산하 이행기구 내년 상반기 개최 추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
11-19
정치
파리 테러로 인한 불안감 고조...정부 "연말까지 2만 5000명 수용" 캐나다에서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 난민 수용 관련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뉴스 등 캐나다 …
11-16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고 비통하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터키로 떠나기 직전 오타와 공항에서 긴급 성명…
11-14
정치
4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함께 공식 출범한 캐나다의 자유당 내각은 역대 내각 중 가장 파격적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선 남녀 15명씩 동수로 이루어진 각료 구성이 역대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고 …
11-04
정치
과반 의석 확보…43세 당수 저스틴 트뤼도, 차기 총리 전망 19일 실시된 제42대 캐나다 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43)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집권 보수당을 누르고 근 10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
10-19
정치
월요일인 19일 치러지는 캐나다 총선에서 보수당의 스티브 하퍼 총리는 드물게 연속 네 번째 임기를 노리고 있으나 오히려 거의 10년에 가까운 그의 집권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장기 집권에 성공한 서방 지도자 중…
10-16
정치
하퍼 캐나다 경제 보호 위한 저세율, 균형예산 계획 발표 오늘 스티븐 하퍼 수상은 캐나다의 미약한 경제를 앞으로 4년동안 지키기 위한 그의 저세율, 균형예산 계획을 밝혔다. 이 공약은 캐나다의 예산의 …
10-09
정치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캐나다 총선 판도가 3파전 양상을 탈피해 보수당 우세 속의 양강 구도로 바뀌고 있다. 1일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 보수당이 선거 운동 실시 후 처…
10-02
정치
자유당 이민 방침 잘못된 기대 심어줘, 실제 이민자들에게 도움 안돼 자유당의 이민 방침은 단 한 부모나 조부모도 추가적으로 캐나다에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저스틴 트루도는 부모나 조부모를 모셔오는 것…
09-28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