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0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트뤼도 총리, ‘1% 부자 증세’로 ‘중산층 살리기’ 착착 진행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12-08 (화) 19:56 조회 : 5611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67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낮추고, 사회기반시설에 재정을 투입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감세와 사회기반시설 투자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은 부자 증세로 덜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영연방의 전통대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이 의회에서 대독한 차기 정부의 주요 현안 과제에는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 방안을 비롯해 2만5000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 수용, F35 구매 철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정부 공약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경제였다. 이 매체는 중도우파 성향인 자유당이 지금까지의 교리였던 재정균형주의를 버리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과 중산층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소득이 4만4700~8만9400캐다나달러인 중산층의 세율은 현재의 22%에서 20.5%로 낮아진다. 중산층 감세로 줄어드는 세수는 부자 증세로 메우게 된다. 

현재 캐나다는 13만8586캐다나달러 이상의 소득을 버는 가구에 29%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는데 과세 구간을 신설해 연간 20만캐다나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층에 33%의 세율을 매기기로 했다. 연간 20만캐다나달러를 버는 부유층들로서는 세율이 29%에서 33%로 크게 오르는 셈이다.
올해 캐나다의 실업률은 7.1%, 연 경제성장률은 2.3%다. 지난 1일 공식적으로 경기 후퇴에서 빠져나왔지만 무역적자 폭이 커지고 있고 제조업 생산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부진으로 석유 등 원자재 값이 하락하면서 캐나다 경제의 성장축인 앨버타 주에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난 2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국내 수요가 부진하고 유가 폭락으로 기업 투자가 미약한 수준에 있다”며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고육지책이었다.

트뤼도 총리는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산층 감세를 추진하는 한편 사회기반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향후 10년 동안 다리와 주택, 대중 교통 등 사회기반시설에 600억캐나다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원주민과 환경론자, 연금제도 개선을 원하는 은퇴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신규로 확정된 사회기반시설 투자액은 이전 보수당 정부가 확정한 650억캐나다달러에 추가되는 액수다.

이번 정책 발표는 중산층 세율 인하, 상위 1% 부유층 세금 인상, 원주민과의 관계 정립 등을 추진한다는 자신의 선거 공약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야권은 자유당의 파격적인 경제 정책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성향의 야당인 신민주당은 이날 공개된 정부의 정책 과제에 은퇴 연령을 67세에서 65세로 낮추겠다는 공약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직전 여당인 보수당의 공세는 더 날카로웠다. 보수당의 2인자 드니 르벨은 현지 언론에 정부 공약이 “돈을 쓰는 방법은 많이 열거한 반면, 정부 재정을 확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비판과는 달리 재계와 시민사회는 정부 계획을 반기고 있다. 퀘벡주 상공회의소 대표인 프랑수아즈 베르트랑은 “이번 연설에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들을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정부의 바람을 발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의 이사 아롱 위드릭은 현지 방송 CTV에 출연해 “정부가 큰 약속을 한 만큼, 이를 존중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경향]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0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경기침체에 불구하고 앨버타의 월간 일인당 소비 여타 캐나다 대비 22% 높은 1503 달러에 달해 ATB은행의 최고경제전문가 토드 히어쉬 (Todd Hirsch)는 최근의 경기침체에 불구하고 여타의 다른 캐나다 주와 비교하…
01-25
사회/문화
10대 남성 용의자 구금…"집에서 남동생 2명 쏜 뒤 학교로 향해"시장 직무대행 외동딸인 교사도 총격에 숨져 캐나다에서 26년 만에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22일 캐나다 서부 평원 지대인 서…
01-23
경제
2016년 전반기 최대 고비, 2017년부터는 완만한 회복세 시작 지난 14일(목), ATB 파이넨셜은 1사분기 경제 전망에서 “저유가 상황의 장기화로 투자 위축 및 인력 구조조정이 산업 전분야로 확대, 심화되고 있어 앨버…
01-15
정치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12-08
경제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고임금 직종 일자리가 지난 2008년 경기후퇴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컨설팅 업체인 캐피털이코노믹스가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
11-13
경제
지난달 캐나다 전국에서 4만4천개의 일자리가 늘어 실업률이 7.0%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6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총선과 관련된 공공 부문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
11-07
정치
하퍼 총리 "총선은 인기투표가 아닌 리더십을 보는 것"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의회 해산과 총선 실시를 선언하고 경제와 안보를 내세워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퍼 총리는 2일(현지시간) 데이…
08-02
정치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이견 분분 최근 스티븐 하퍼 총리는 자국 "경제가 매우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올해 확실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누구 말…
07-13
사회/문화
산유지 앨버타 주는 1만4천개 감소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천개 줄면서 실업률이 6.8%로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3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전일제 일자리가 3만4천개…
03-15
사회/문화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만7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5일(현지시간) 11월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전시간제 일자리가 5천개 늘어난 반면 시간제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면서 이…
12-09
사회/문화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4만 3천 개 늘어 실업률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인 6.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캐나다 통계청은 7일(현지시간)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10월 실업률이 지난 …
11-08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실업률이 6.8%를 기록해 2008년 말 이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은 10일(현지시간)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9월에 새 일자리가 7만4천100개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10-13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발표한 7월 일자리 통계에 오류를 발견, 스스로 이를 취소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 8일 지난달 일자리 증가가 200개에 그쳤다는 …
08-14
경제
캐나다 주택 가격이 실제보다 고평가 상태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지적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20% 가량 고평가 상…
07-16
이민/교육
캐나다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조건이 크게 까다로워 졌다. 캐나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국 기업의 저임금ㆍ저숙련 직종 외국인 노동자 고용 규제를 대폭 강화해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규모를 감축하는 한편 …
06-24
사회/문화
캐나다 실업자 10명 중 4명꼴로 구직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고용전문업체인 '신속고용전문'사가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에 의뢰해 전국 실업자의 구직 동향을 조사한 …
05-26
이민/교육
최근, BC주 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사건 (내국인(Canadian) 채용을 고의로 기피하고 외국인을 부당하게 대우한 것이 발각된 사건)으로 인해, 4월 26일 (토) 부로 ESDC (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
05-01
경제
캐나다 광역 밴쿠버의 지난달 평균 주택 거래가격이 136만여 캐나다달러(13억1천여만원)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부동…
03-05
경제
캐나다 정부는 오는 2016년에 재정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하원에 제출한 올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수년간 추진돼 온 재정 균형 달성 목표가 계획대…
02-13
경제
캐나다 경제가 저조한 상태에 놓이면서 캐나다달러화 가치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현지시간) 경제와 통화가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속화하…
01-18
목록
처음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